젠장 슈카아재가 너무 좋다

'대한민국은 끝났다'는 2,400만 유튜브 채널 - YouTube

이런 애국심 박살나는 주제 가지고 와서도 결국 사랑과 희망을 외치는 슈카형님.

난 이런 스탠스 유지하는 슈카아재가 너무 좋다. 

솔직히 팩트로만 나열해도 좌절 증오 혐오로 이어지기 쉬운 주제인데도 이렇게 인류 보편적인 가치를 외치는 모습이 좋다.

혹자는 너무 안전한 길만 선택한다 니가 무슨 성인군자냐 이런 식으로 매도할 수 있지만

난 이런 자세로 세상을 바라보고, 혹은 바라보려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우리가 살아갈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침착맨을 좋아하는 수많은 이유 중 하나에 예전 모기 사태때 일개 매니저한테 책임전가 하는 모습에 진심으로 화내던 모습이 떠오르는 것도 분명 (현실과 괴리가 있을지라도) 이상적인 세상을 꿈꾸는 어른의 모습이 내 20대 후반 혼란하던 시기에 감명깊게 다가왔기 때문일 것이다.

쭉 그래왔지만 작년 말부터 특히 정치적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이래저래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들(공교롭게도 다 아저씨들임)에게도 정치로 묻어보려는 사람들이 붙는데, 부디 억까에 당하지 말고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자기 소신껏 하고 싶은 말, 혹은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말 다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