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깜돌이는 다 큰 상태로 아버지를 따라 들어왔습니다.
텃밭을 새벽마다 가꾸러 가시는데 울타리 밖에서 항상 저 퀭한 눈으로 보고있다가 가곤 했다더군요.
그러다 한달정도 지켜보던 녀석이 아버지 차를 필사적으로 뒤쫓아왔고 집까지 따라온녀석을 목줄하나 옆집에서 구해오셔서 묶어두면서 가족이 되었습니다.





평생을 야생에서 혼자 생활했던 녀석이라 심장사상충이 심했고 약물치료받고 밥도 잘먹고(배부르면 안먹음) 건강하게 잘 지내며 자랐습니다(다컸음)

그러던 어느날 눈이 붓기 시작합니다..?
눈밑에서는 고름이 여드름처럼 흘러내리기 시작했죠. 근데 또 눈에는 문제가 없었어요.
알고보니 한동안 야생성을 못이긴 깜돌이가 목줄을 쑤욱 빼고 2주정도 놀다가 돌아오는 반들개 생활을 했었죠. 사람이 잘 안오는 동네고 사람이 본인을 무서워 하는거같으면 알아서 피해가는 영리한 녀석이었기에 나가는걸 막을순 없고, 그래 힘 다 빼고와라 했었던 시기였는데 (잘못된 판단이고 지금도 후회함. 내가 산책을 더 시키면 됐는데) 어느날 고라니를 사냥해버렸고 뼈를 씹다가 입안에 뼛조각이 박혀서 저 눈밑에 뼈가 박혀버려 고름이 약한 피부로 뚫고 나온거였죠.


상황은 심각해졌고 광대뼈를 열어서 직접 뼛조각을 빼내는 정말 큰 수술을 했습니다. 저때는 지금처럼 살이 찔만큼 밥을 안먹기도 했고 건강이 애매한 상태라 정말 힘들어 했었어요.


그래도 의지가 강했던 깜돌이는 버텨냈습니다. 금방 눈빛도 돌아오고 역대최고 몸무게를 찍으며 건강해 보이는 개가 됐죠. 그런데!




띠용…?!
댓글
HOSHE
04.07
???:사람을 화나게 하는 것은 첫번째 말을 하다 마는 것이고
반의반다이크
04.07
언젠가 이어갑니다잉
HOSHE
04.07
갑자기 저 어린강아지 발바닥 사진 뭐죠?
해명하시죠
작성자님!!
@반의반다이크


반의반다이크
04.07
옛날사진 더 털어서 옵니다ㅋㅋ
@HOSHE
DS아빠
04.07
그런데!!
반의반다이크
04.07
아 너무 길어서 끊었잖슴
용사뒹굴
04.07
와 늑대는 고라니를 사냥해 먹는구나!
반의반다이크
04.07
사냥된 고라니였는지 사냥한 고라니였는지는 아직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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