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모바일 6일차 리뷰

아니 침착맨 님이 마비노기 모바일 광고를 예고하셨더라구요?

감동의 도가니의 홍수가 쏟아져서 헐레벌떡 글 남깁니다

일단 키우는 캐릭터부터 보여드려서 인증 하는게 인지상정 이겠지요

(왜 여캐하냐면 제가 중간에 복귀한 당시엔 여캐장비가 물량많고 쌌었습니다 지금도 그런편이긴한데…)

(그럼 마비모바일은 왜 남캐 안함? 이라면……그래도 넷카마 인척 안할려고 전군 이라고 했잖슴 ㅎ;;;;)

저는 본섭도 최근까지 하고 있었고요 (하프서버) 그냥 인생 0티어 게임이 마비노기 입니다

(제일 최근에 침하하에 올렸던 마비노기 관련 포스팅 : https://chimhaha.net/game/571681 )

물론 본섭 상황 아실분은 아시겠지만 민심이 흉학하긴 한데요

저는 레이드 안 가고 알상하드에서 경험치와 돈 파먹는 유형의 유저라….이슈와 별 상관 없었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본문이 지루하고 현학적이라면 맨 밑에 결론만 보셔도 됩니다

마비노기 모바일을 일단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기존 마비노기 (이하 본가) 게임의 리메이크+리워크 된 게임 이라는 겁니다

알맹이는 완전히 다릅니다 스매시 디펜스 평타로 이루어지는 격겜 기반의 전투시스템 그런거 없구요

자동전투가 탑재되었지만 손컨도 가능한 액션게임 느낌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근데 본가도 지금은 가위바위보고 뭐고 그냥 방깎하고 딜로 찍어 누르는 형태이다보니

그냥 이게 현재 게임시장의 흐름이라고 봐야겠지요 뭐 장단점이 있다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 대신 마비노기 특유의 감성은 거의 그대로 가져 왔습니다

기존 BGM을 재해석해서 들려준다던지

마을구조도 거의 80%이상 똑같다던지

본가에선 NPC 대화에만 언급된 인물이 나온다던지(플로라)

마비노기 모바일은 직업의 개념이 있습니다 본가엔 없던 시스템이다

라고 하실분도 있을수 있는데 초창기를 생각하면 맞지만 본가는 계속 직업화를 시도해 왔었습니다

제로 영웅 시스템 이라던지 재능 이라던지 말이죠

최근에 아르카나 라는 개념으로 직업화를 어느정도 정착시켰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마비모바일이 전통을 무시한것도 아닌게 장착한 무기에 따라 클래스를 변경할수 있다는 거죠

본가에 비하면 자유도가 살짝 낮지만 사실상 모든직업이 가능하긴 하다 라는 측면에서

이것도 어찌보면 본가의 의지를 계승했다고 볼수 있겠네요

제가 개발자는 아니지만 게이머로써 보자면 

일단 게임 코딩을 어떻게 했는지 버그가 진짜 거의 없습니다 

오브젝트와 타게팅으로 상호작용을 일으키는게 기반이라 자잘한 버그가 나올법도 한데 한번도 걸린적이 없습니다

거기에 PC클라이언트 버전은 창 크기를 실시간으로 가로세로 정사각형 변경시켜도 

게임 인터페이스가 그에 맞춰서 즉각즉각 위치를 바꿉니다

뭔 슬라임 같습니다 공격이 통하질 않아요 버그를 억지로 일으킬려고 해도 건덕지가 없슴

(물론 미구현 표정이나 스프라이트를 억지로 끄집어내면 캐릭터 얼굴이 민둥이가 되는 그래픽적 버그는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버그가 생길검 감안했는지 옵션에 끼임탈출 버튼도 이미 존재합니다……

괜히 갈아엎고 오래만들고 한게 아닌걸 느꼈죠

현질부분에 대해 요약하자면

옷갈아 입히기에 관심이 없다면 돈이 거의 안드는 수준 입니다

후에 언급할 은동전을 주는 멤버쉽 결제 정도만 해도 불편한게 없습니다.

장점 위주로 말했으니 이제부턴 단점 위주로 들어가야 겠죠?

빠가 까가 되면 무섭다는걸 보여드리

고싶지만 저는 극성빠라 쉽게 안되더군요 아무튼 단점 입니다

튜토리얼이 진짜 뒤지게 깁니다 저는 다 읽으면서 플레이 했는데 5시간 걸렸습니다

스킵 풀로 때려도 2~3시간은 족히 걸릴겁니다 

근데 튜토리얼이라 안 읽고 다 넘기면 지식적 손실날까봐 그러지도 못합니다

대신 한번 튜토리얼 진행하면 그 이후 부캐 육성땐 건너뛰기가 가능합니다 (바로 23레벨로 시작)

튜토가 길다 라는 단점보다 더 심각한 단점이 있으니

튜토에서 알려주는 정보는 걸음마 수준이고 26레벨 이후부턴 또 새로운 지식들이 나온다는것

사실상 55레벨까지 튜토리얼 입니다 계속 배워야 됩니다 아니 55레벨이 되더라도 모르는게 분명 생깁니다

저는 엠블렘에 룬각인 된다는걸 60레벨에 알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배울게 많아요

요즘 MZ들이 이걸 견딜수 있을까요? 저는 빠심으로 극복해도 이정도 인데…..

(제가 예전에 폰으로 할때 스샷 떠논 이미지 입니다)

모바일 최적화도 단점인데 제가 갤럭시S22+ 를 쓰는데 옵션 하나도 안 건든 기준으로

프레임드랍은 전혀 없지만 화질이 자글자글하고 손난로화가 가속됩니다

PIP창으로도 되는 게임이라 낚시 켜두고 PIP화면 전환 후 다른걸 동시에 할수는 있지만

이러면 발열 2배 밧데리 2배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이걸 견딜 핸드폰이 있나요? 최신폰은 괜찮나?

제가 우마무스메를 같이 돌려봤는데 우마무스메가 점점 프레임드랍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모바일로는 정밀컨도 힘들고 염색도 힘들고 해서……간단한거만 하게 됩니다.

이건 장점이자 단점이라 보긴하는데 단점이긴 하니까 짚고가자면

이 게임의 피로도 개념인 은동전 지급이 너무나도 조금 줍니다(30분에 1개, 던전갈때 10개소모)

55레벨부터 받는 마족의공물도 마찬가지 (이건 12시간에 1개)

심지어 이거 현질로도 쉽게 해결이 안됩니다 

사이드퀘스트나 약간의 캐쉬로 구입을 해도 악귀들 기준에선 없는수준의 양입니다 

대신 이 피로도 개념을 오링 빨리내게해서 생활컨텐츠를 하게 만드는 설계를 한걸로 보여서

의도된 지급량 이라고는 생각 합니다만은…..강제 한다는 느낌도 드니까 불쾌할 사람도 분명 존재할듯합니다

결론 

마비노기 테이스트만 그대로 진하게 옮긴 알맹이는 다른게임이지만 

하다보면 그 향신료가 계속 코에 들어와서 

아 이거 마비노기 맞구나 뇌에 각인이 되는 기묘한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