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인기!
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3월에 읽은 소설들

세계제일의이야기꾼
03.31
·
조회 264

<레 미제라블>, <파리의 노트르담> - 빅토르 위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외>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거장과 마르가리타> - 미하일 불가코프

<더버빌가의 테스> - 토머스 하디

 

<레 미제라블>은 고등학교 때 읽은 이후, 뮤지컬도 안보고 영화도 안보았지만 책은 다시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다시 읽어보니 참 눈물나는 장면도 많았고, 잊고 있던 인물들도 상당히 많았더군요, 그 중에서도 마뵈프 영감과 가브로슈를 어떻게 잊고 있었을까 싶습니다.

많은 비참한 사람들이 악의와 무관심에 의해 비참한 상황들을 겪는 것을 보니 복지가 사회에 필요한 것을 느낍니다, 특히 아동복지가 절실히 생각났습니다.

이 작품이 프랑스의 국민적인 작품인지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파리의 노트르담>은 디즈니의 애니메이션<노틀담의 꼽추>의 이미지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읽는 동안 그 이미지가 어떻게 바뀌어 가는 지가 재밌었고, 비극으로 끝날 줄도 몰랐습니다.

또한 내용 중엔 주요 내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건축학에 대한 많은 분량이 존재하는데,

이 부분이 뮤지컬의 오프닝 곡인 [대성당들의 시대]의 가사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었습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외>는 톨스토이의 단편집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바보 이반>도 수록되어있습니다.

제목이기도 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단편입니다.

주제만 말하자면 사람은 ‘사랑’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것으로 왠지 모르게 궤도님이 생각나더군요, 과학은 사랑입니다.

그 외 다양한 단편들의 주제들은 톨스토이가 가지고 있던 그리스도교적 종교관 및 추구하던 생활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 단편 전부를 읽은 게 아니어서 언젠가 시간과 돈이 된다면 전부를 읽어보고 싶습니다.

 

<거장과 마르가리타>는 미하일 불가코프의 마지막 작품으로 소비에트 치하에 완성된 소설이라 검열에 시달려 사후 27년 뒤에 출간된 소설입니다.

내용은 소비에트 시대의 모스코바에 찾아온 사탄이 일으키는 5일 간의 소동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중요한 키워드는 본디오 빌라도로, 이 인물과 연결된 것이 소설의 시작이기도 하고, 제목의 ‘거장’ 또한 연결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특이사항이라면 ‘거장’과 ‘마르가리타’는 소설 중반 쯤부터 나오며 분량도 한 ⅓정도라는 것입니다.

 

<더버빌가의 테스>는 빅토리아 시대의 농가 마을을 배경으로 테레사의 약칭인 ‘테스’라는 한 여자의 인생을 그린 소설입니다.

무능한 아버지와 순진한 어머니를 둔 책임감 강하고 남자복 없는 장녀라는 설정은 우리나라에서도 낯설지 않은 것이

시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보편적인 현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용적으로 마지막 부분은 더 쓸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급하게 끝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태그 :
#소설
#문학
댓글

전체게시글 전체글

나한테 왜이러는데 1
취미
가랑비는맞는다하지만
·
조회수 323
·
04.02
아린 10주년 스페셜 싱글 컨셉 사진
취미
이지금은동
·
조회수 381
·
04.02
방장이 설명하는 나혼렙을 내가 어떻게 알고 있나 했는데 ㅋㅋㅋ 3
침착맨
딱지코모리
·
조회수 584
·
04.02
유튜브 보고 인증 3
침착맨
따뜻한유성구의심장
·
조회수 721
·
04.02
옾카페 시즌 n호 오픈 22
인방
웅크린면도날
·
조회수 5624
·
04.02
항룡십팔장 & 구음백골조 1
침착맨 짤
안피곤해요
·
조회수 385
·
04.02
제 취미는 프라모델을 박살내는 것입니다 40
침하하 박물관
WouldyouKim
·
조회수 6626
·
23.03.10
건축사진을 찍고 있습니당 123
침하하 박물관
압구정뱀비
·
조회수 6237
·
23.03.10
F1 선수들은 왜 금수저들일까? 47
침하하 박물관
대한민국은민주공화국
·
조회수 9557
·
23.02.26
🌈 네컷만화 연재 4 🌈 66
침하하 박물관
구난후
·
조회수 7215
·
23.01.09
<신문배달> 침하하 단편선 30
침하하 박물관
으랏차차우엉박
·
조회수 6715
·
23.01.09
🎊침투부 구독자 200만🎊 82
침하하 박물관
생각날때마다척추피기
·
조회수 10803
·
23.01.08
삼국지 연의와 정사의 차이점 85가지 46
침하하 박물관
삼국군영전2해줘잉
·
조회수 6658
·
23.01.05
방장 하루 일찍 와서 좋긴 한데
침착맨
어려워서잘풀겠는데요
·
조회수 565
·
04.02
침착맨과 만두콘 91
침하하 박물관
돌격대장복실이
·
조회수 13546
·
23.01.06
요것만 알아도 나도 물리치료사...랄까? 어깨 통증에 대한 몇 가지 팁들입니다 58
침하하 박물관
쭈꾸루
·
조회수 5012
·
22.12.27
역대 침투부어워즈 수상자들 33
침하하 박물관
썬더블러프차돌짬뽕진동토템
·
조회수 7784
·
22.12.26
최고민수) 다시 다녀온 코쿠라성 41
침하하 박물관
최고민수
·
조회수 9088
·
23.08.20
심심할때 보기좋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추천 21
침하하 박물관
침나라루뚜공주
·
조회수 5668
·
23.08.20
침국지 마이너 인물열전 - 장범과 장승 (上) 20
침하하 박물관
뚜자서
·
조회수 5210
·
23.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