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궁금증이 생겨서 적어봅니다.
과거 유성 충돌이나 화산폭발 등으로(먼지,화산재 등등) 장기간 지구에 햇볕이 차단되어서 그로인해 빙하기가 왔다고 얼핏 들었던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이번에 경북 산불로 인해서도 뭔가 기상에 소소하게나마 변동이 일어났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대형 산불로 먼지와 이산화탄소가 대량 발생하고, 그로인해 햇볕이 좀 차단되면서 기온이 내려가고, 먼지들이 냉각된 물입자(내리고 남은 빗방울?)이랑 결합해서 눈이나 비가 되어 강원도랑 수도권에 내리게되는
그런 메카니즘도 혹시 가능하진 않았을까..
근데 생각해보니 기온은 중간에 비가 내려서 내려갔겠네요. 먼지들이나 이산화탄소 때문이라기 보다는..?
그래도 그 먼지들이 씨앗이 되어서 강원도 쪽에 눈이 되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ㅎㅎ
잘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저에게 해답을 내려주십사~
댓글
서망고
04.04
큰 화산폭발이나 산불이 일어나 연기가 햇빛을 차폐하면 당연히 그에 따른 온도 변화가 일어나기는 합니다. 낮에 들어올 빛이 덜 들어오고 밤에 나갈 열이 덜 나가고 하는 식으로
또한 나무나 풀 등이 연소되며 방출된 연기에는 말씀하신대로 먼지같은 것도 있지만 수증기가 꽤나 다량 포함되어있습니다. 물이 열에 의해 다 증발이 되어야 연소가 시작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어떠한 조건이 만족이 되면 산불에 의한 영향만으로 구름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를 화재적란운(pyrocumulonimbus)이라고 부릅니다. 이에 의한 강수가 생기는 경우도 간혹 있구요.
서망고
04.04
다만 이번 산불이 구름씨앗이 되어 강원도 눈에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대체로 그리고 이번 산불도 강한 서풍계열의 바람에 의해 산불이 퍼져가 그에 의한 연기는 동쪽으로 빠져갔고, 초여름 강원도에 내리는 눈은 북동쪽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이 동해의 따뜻한 수온과 만나 눈구름이 생기고, 이것이 태백산맥에 막혀 내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산불발생이 이산화탄소 농도에 주는 영향이 있기는 한데, 이번처럼 단일 사건이 아닌 전 지구적으로 매우 긴 시간동안 축적되어야 그 영향이 보이는 정도입니다. 영향이 없진 않겠지만
무로돌아감
04.04
오~ 그렇군요.
기상 현상도 생각보다 더 여러가지 조건들로 이루어지는 거네요.
덕분에 혼자만의 상상에 대해 답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서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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