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의 계시를 믿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개척교회의 목사가 소녀실종 사건의 범인으로 의심되는 전과자를 쫓게되면서 발생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딱 기대한 만큼만 보여주네요.
영화의 제목과 예고편을 보고 받은 느낌, 그리고 연상호 감독의 평소 스타일을 생각했을때
예상했던 정도의 완성도였습니다.
잘 만들었다고 하기엔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있고 못 만들었다고 하기엔
참신한 소재 및 흥미진진한 전개 그리고 원톱 주인공의 열연이 합쳐져서 꽤 재미있게 볼 수 있었거든요.
영화의 제목 및 감독의 이름값 정도는 쏠쏠하게 해냈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류준열의 원맨쇼는 훌륭했고요. 거의 혼자서 영화 전체를 끌고 나갑니다.
(신현빈도 거의 비슷한 비중의 주연이지만 연기력이나 캐릭터의 매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이야기와 잘 맞아 떨어지는 분위기도 괜찮았고 이를 살려주는 음악과 몇몇 연출들은 인상적이었습니다.
개연성이나 디테일에선 크게 신경쓰지 않은 듯한 부분들이 있는것 같아서 아쉽기도 했으나
이 영화의 설정과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생각해보면 오히려 그게 맞는것 같기도 해서 단점으로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예상과 다르게 진행되는 전개와 캐릭터들의 행동들이 계속해서 재미를 주었고요.
단점들이 분명히 있으나 그보다 큰 장점들이 다 덮어주는 느낌이어서 두시간을 투자한 것이 아깝진 않았습니다.
끝까지 더 밀어붙였더라면 '지옥1' 정도의 느낌도 낼 수 있지않았을까 싶어요.
'지옥2'로 큰 실망을 했었는데 이 작품으로 다소 만회한 것 같습니다.
연상호 감독의 작품은 항상 궁금증을 자극해서 일단 보기 시작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것 같아요.
타고난 이야기꾼.
평점: 8/10
*평점 가이드
10: 주기적으로 반복 관람해야하는 걸작
9: 다시 봐도 꿀잼인 수작
8: 한번쯤은 볼만한 평작
7: 아쉬움이 남는 실망
6: 재미없는 졸작
5: 끝까지 집중해서 보기 힘든 최악
댓글
전체게시글 전체글
변한 건 없니~
나 28인데 통장에 15만 4천원있다....
4
탱크가 응가 하는 짤
5
MT가서 여자애 구해줬는데 여자애가 고백함
15
AI에게 이모티콘으로만 대답하게 했더니
4
기안이 설계한 민박집 구조
19
영화 촬영 때문에 동물 괴롭히는 제작진
2
팔레스타인이 이라크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하며, 대한민국의 월드컵 진출 확률 급상승
2
예전에 아빠한테 혼나다가 사과하는 임티썼는데
1
[코페] 레알 마드리드, 이제는 수비멘디 영입에 진지하게 나선다
1
[BBC] 레알 마드리드, 알렉산더 아놀드 영입 마무리 논의 중
5
침착맨의 황금도끼
31
이거 아직 하는 분 계신가욧?
산불 피해 기부함
12
승객이 말을 걸어서 깜짝 놀란 택시 운전사
10
요즘 wing에 빠져살고 있는분들
MOB SOSA - 'UP & DOWN' [Visualizer]
여기 영상에서 언급하는 프로그램? 정확한 이름 궁금합니다!
2
기열킹 방송보고 느낀 점
(*정답드래그*) 2025.03.26 꼬들 꼬오오오오들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