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미 님과 침착맨 TCG 컨설팅 해주세요

최근 방장과 두 차례의 합방으로 좋은 케미를 선보이신(전 아직 안봤습니다 ㅎ;) 카라미 님.

그간 많은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아 온 침토카드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할 숙원사업에 이보다 적임자가 없습니다.

침토카드를 단순히 수집용 굿즈로 활용하는 것뿐 아니라 실제 게임이 가능한 TCG로 기능하게끔 하는 것은,

실로 방장뿐만 아니라 (지금은 세가 약해졌다곤 하나 근본은 충만한) 온 돌크리트들의 비원과도 같을 것이며,

‘기존에 존재하는 무언가의 개선점을 창의적으로 토의하여 깜짝 놀랄 결과를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방장은 지금까지 특히 강한 면모를 보여온 바, 이러한 성격의 컨텐츠는 매번 타율이 좋았다는 점을 보아 흥행성 역시 갖추고 있습니다.

게다가 위 사진처럼 카라미 님은 과거 침착맨 TCG 관련 영상을 올린 적이 있으니, 이미 게스트의 관심사에 부합하는 기획인 셈이므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습니다.

(이미 쿠키런 카드게임 컨설팅도 해보신 적 있다고 하니 더욱 훌륭합니다)

또한,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전초전으로서 ‘다른 카드 게임에서의 IP 연계는 어떨까?’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데, 시의적절하게도 여기에 방송에서 다루기 좋은 두 가지 예시가 있습니다.

하나는 최근에 발매된 하스스톤 확장팩인 '스타크래프트의 영웅들’입니다.

근본 하스에 누구에게나 익숙한 스타 콜라보가 더해져 개청자들의 접근이 매우 쉬우며,

‘메타 순환에 기여하고 간만에 재밌는 게임 양상을 가져왔다’는 장점과 ’카드 성능이 실제 유닛의 특징을 살리지 못한 실패한 콜라보’라는 한계가 양존한다는 점에서

훌륭한 스승이면서 반면교사의 역할을 한꺼번에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할 만합니다.

이런 양면적인 것을 다룰 때 방장과 게스트의 입담이 더 강화된다고 생각해요.

다른 하나는 삼국지를 모티브로 한 유희왕 속 ‘전황’ 카드들입니다.

말할 것도 없이 근본 컨텐츠의 냄새가 납니다.

이게 의외로 또 방송해줘요 게시판에서 제법 수요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유희왕이 워낙 복잡해졌고 텍스트도 길다 보니 게임을 안 한 외부자의 입장에서 콜라보 상황을 살펴보려 해도 여의치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게스트가 유희왕 전문가라면 얘기가 다를 것입니다. 방장은 삼국지를, 카라미님이 유희왕을 맡아 분석하면 매우 재미있는 그림이 나오기 좋아 보입니다.

저도 나무위키에서 쭉 살펴봤는데, (솔직히 이해하긴 어려웠지만) 정리가 잘되어 있어 나무위키 전황 문서를 함께 보는 것으로도 완성된 방송이 잘 나올 것입니다.

또 ‘이 카드는 이 장면을 의미하는구나’ 싶은 모티브가 매우 명확하기 때문에 보는 맛이 있습니다. ('아 이거 그거네' 하는 기분 좋은 느낌만큼 몰입을 촉진하는 것도 드물잖슴~)

이상의 여러 요소들이 재밌는 영상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확신합니다.

카라미 님과 침착맨 TCG 컨설팅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