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글
침착맨
독립 게시판
구쭈
행정실
홈
동면에 들어가는 박쥐는 어떤 마음일지 상상하던 날들이 있었다. 나는 나를 잠에 가두고 싶었다. 어쩌면 잠이 나를 지켜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생각을 하면 할수록 불면의 시간을 길어져만 갔다. 가지 않는 밤을 홀로 온전히 느껴야만 했던 시기, 나의 동면은 시작되고 있었다.
어쩌면 난 슬픔이 좋은 건지도 모르겠어
힘껏 잡고 놓지 못하는 손 보며
생각해 저 반짝이는 행복을
잡을 수 없이 높아진 하늘을
가끔씩 널 떠올리면 다가오는
너를 닮은 외로움을 꼭 잡아
세상이 이미 끝난 건지도 모르겠어
어둠에 기대어 눈을 감으며
생각해 나를 채우던 기억을
닿을 수 없게 멀어진 냄새를
눈 뜨면 다음 계절이 올까 봐
나를 안은 그 슬픔을 꽉 안아
불편한 잠 uneasy sleep · 손서정 Seojung Son
불편한 잠 uneasy sleep
℗ Seojung Son, under license to POCLANOS
Released on: 2025-02-10
댓글
전체게시글 전체글
???: 잘 쳐줘도 중학생 수준의 실력이구만
4
4
정월 대보름
1
1
빠져든다.. 점점..
🎥 아이브 뮤뱅1위 앵콜직캠 'REBEL HEART' @뮤직뱅크(Music Bank) 250214
4
4
흔한 게임 10주년 이벤트
진삼 오리진 100만장 돌파했네요ㅋㅋㅋ
사냥꾼 비밀 하면 떠오르는 카드는?
1
1
IU TV 더 위닝 극장판 무인 비하인드
2
2
다른나라의 흑인 침착맨🔞
4
4
어떻게 사람이 이말년 그림체일 수 있죠?
29
29
난 김풍아조씨의 육작 사랑 깊이공감해요
21
21
악마의 물고기라는 심해어 크기
4
4
늙기 싫다
줄 사람이 없어요,,😢
22
22
자두
발렌타인 서프라이즈 실패잖슴
쪼꼴렛 받았어요
1
1
발렌타인 선물 인증...!
1
1
나도 초콜렛
다들 일본오면 이거드십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