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까지 출장으로 도쿄에 있습니다.
휴일인데 저녁까지는 딱히 예정이 없어서 뭐 하지?어디 가지?뭐 먹지?하며 구글맵을 보고 있자니
호텔 근처에 모로코 음식점이 있어서 호기심에 방문.
들어가니 저 빼고 다 모로코 사람이었음.

타진이라는 메뉴가 맛있어보여서 주문.
닭고기, 소고기, 양고기 버전이 있고
런치 세트 기준
닭고기 1190엔
소고기 1950엔
양고기 2500엔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양고기로 주문하려고 했는데, 타진이라는 요리가 어떤 맛인 지 모르니까 우선은 가장 저렴이 닭고기 버전을 주문.


<타진(닭고기)> 런치 세트 1190엔 (민트티 포함)
카레같이 생겼는데 맛은 안 매콤한 닭도리탕 느낌?
뜨거운 돌판에 나오는데 돌판에 눌은 닭껍질과 감자가 넘 맛있었음.
쌀밥을 넣고 비벼먹었는데 밥도둑이네요.
모로코 사람들은 어떤식으로 먹는 지 몰라서 그냥 제 방식대로 먹음…
위에는 올리브가 세 알 올라가 있어서 할짝할짝 씨 발라먹음.

식사를 마칠 즈음에 민트티가 나왔습니다.
달고 맛있던데 모로코 전통차인가 궁금했네요.
물어볼 걸 그랬습니다.
계산할 때
점원 : “이카가데시따까?(어떠셨어요?)”
“아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 또 오고 싶네요.”
점원 : “(꾸벅)오네가이시마쑤”
주인같이 보이는 모로코 할아버지도 친절하게 말 걸어주시고
이국적인 느낌과 현지인 손님들의 조화덕분에 다른 나라로 여행 온 느낌이라 좋았음.



잘 먹고 갑니다잉
댓글
카라멜팝콘맛줘
02.08
우와 통올리브 처음봐요!
올리브 맛은 어땠나요?
계은숙
02.09
올리브는 피자에 올라간 올리브랑 똑같은 맛이에요
올리브를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수도승머리치즈를아시나요
02.09
타진 양고기나 소고기에 건자두나 건살구 들어간 거 있다면 드셔보세요. 진짜 맛있는 조합임다. 현지에는 쿠스쿠스에 얹어(비벼)먹어요! 향이 강하지 않고 은근 단짠느낌이 나서 누구나 좋아할거같은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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