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개이쁜CD플레이어 살까요 말까요
전부터 음악에 관심이 많았고 음악을 물건으로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에 자연스레 CD를 모아왔습니다.
그렇게 모은 CD만 어느새 150장 남짓인데요.

처음엔 CD만 모았으니 7만원정도 되는 일반적인 CD플레이어를 샀습니다.
그냥저냥 인테리어용으로 무난하고 성능도 그냥 그랬습죠.
그러다 LP에 눈독을 들이고.. 카세트에도.. USB로만 발매된 앨범도 하나하나 모으다보니 그냥 다 때려넣은 LP,CD,usb플레이어 라디오,블루투스 스피커
한마디로 짬통을 사게 되었습니다.

이게 디자인도 꽤 괜찮고 기능도 다양하고 다 좋은데 일단 크기가 전123나 크고요 음질이랑 LP손상이 우려되어 최근 중고로 내놓았습니다.
그냥 돈 더 들어도 턴테이블, CD플레이어 등등을 각각 들이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했구요.
해서 턴테이블은 이미 정했고 카세트 플레이어도 이미 샀는데요..
문제는 CD플레이어입니다. CD는 LP보다는 덜 민감하기도 하고 돈도 아낄겸 그냥 3~4만원짜리 휴대용 CD플레이어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이게 제 눈에 들어 온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모던함과 깔끔함, 좋은 음질
그리고 무엇보다 CD의 부클릿을 앞쪽에 고정시켜 음악과 아트워크를 같이 감상 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매력적이더라고요.

(부클릿 끼우면 이런느낌)
그런데 언제나 문제는 가격이지요,,,,,
여기저기 싹다 찾아봐도 최저가 16만원대이고
중고가는 12정도로 더 낮다고 해도 싹다 이미 팔렸고 글도 별로 안올라오더라고요.
제가 원하는 화이트 색상은 더욱더요.
이걸 살까요 말까요?
그리고 산다면 그냥 정가에 사는 게 나을까요 중고로 찬찬히 사는 게 나을까요?
정말 고민 됩니다
여러분들의 따끔한 한마디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