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다이로 이동, 그리고 하야시라이스

오늘은 야마가타를 출발해 센다이로 이동합니다.

3년만에 가는 센다이

호텔 승강기를 기다리며..

혈육의 꽃 뒤로 야마가타의 한적한 시내가 보입니다.

야마가타-센다이 간 고속버스 시간표

고속버스인데 노면버스마냥 배차가 많습니다

평일은 88편, 주말공휴일은 66편이라네요.

소요시간은 1시간 10분 정도였습니다.

센다이 도착, 호텔 체크인을 한 뒤 필름카메라를 들고 돌아다니다 작은 카페 레스토랑을 발견

할아버지 한 분이 홀로 영업하는 아주 작은 카페

하야시라이스가 추천메뉴같아서 주문을 했는데

곤란한 듯한 표정을 하는 할아버지

"아~하야시라이스요.. 그.. 다 떨어졌는데..

혹시나 괜찮으시다면, 밥은 햇반으로 렌지 돌리고..

냄비에 조금 남은 루로 낼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어떠신지?"

혼자서 바쁘시게 하고 계셔서 그냥 거절하실 법도 한데

친절하게도 제안을 해주셨네요.

15시30분에 가게에 들어간 제가 나빴는데..

하야시라이스 900엔

소고기의 풍미가 살아있는 루였음

그리고 깜짝 놀란 게, 밥 왼편에 있는 절임무(츠케모노)

절임무 별로 안 좋아하는데 저건 진짜 맛있었어요.

밥을 다먹으니 후식으로 하나 먹으라며

오렌지를 건네주심

센다이에서의 첫 끼는 좋은 식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