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테이블 구매를 고민중입니다. 일침해주세요.
턴테이블 구매를 3달째 고민중입니다.

구매를 고려하는 모델은 네이버 공식몰 기준 66만원인 데논 DP-400입니다.
만약 구매를 한다면, 주변기기(스피커, 방진패드 등) 추가 구매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130~150만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방에 턴테이블을 놓을 마땅한 자리가 없기 때문에 방까지 리뉴얼해야 합니다. (책상 위에 놓여져 있는 데스크탑을 바닥으로 내리면 공간이 확보될 것 같습니다.)
구매를 고민하게 된 계기

좋아하는 가수분의 LP판을 구매하게 됨.
그저 소장 목적으로 음반 판매하는 곳을 돌아다니며 LP판 2장을 구매했습니다. 소장을 하기 위해 사놨지만, 먼지만 쌓여가는 LP판… 이녀석은 사실 빙글빙글 돌아가며 노래하기 위해 태어난 녀석인데 이 녀석이 본인의 재능을 펼칠 기회조차 주지 않고 방치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드팝을 좋아함.
올드팝을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곡을 뽑으라고 하면 제목조차 모르기에 어떤 곡을 좋아한다 말할 순 없습니다.(?)
곡의 이름도, 가사도 모르지만 올드팝의 분위기를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그 시대를 함께 향유했던 LP판과 턴테이블로 음악을 감상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의 몇 안되는 취미생활
저의 취미생활은 침투부 감상, 독서, 음악감상입니다.
턴테이블을 구매하게 된다면 침투부를 보면서도 음악감상을, 독서를 하면서도 음악 감상을.
또한 음악감상을 하기 위해 LP판을 수집하는 새로운 취미도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궤변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매를 하고 싶지만, 정말 많이 고민했고 앞으로도 계속 고민할 것 같아서 횐님들의 일침을 받아보고자 글을 씁니다.
그리고 방장님, 공LP 내주세요.(https://youtube.com/shorts/RfDH7_TJCbg?si=k2JHB0joHg-UlGa5)
LP판 없는 공LP가 부담이라면 빵애에요 30분 연속 재생으로 LP 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