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 처음으로 먹어봤잔슴~

제가요~ 집에서 걸어서 10분만 가면 평양면옥 의정부점이 있는데~ 지금까지 행주 빤 물 맛이 난다고 해서 겁이 나서 못 갔었는데요~

저번 주말에 문득 평양냉면이 무슨 맛일까 궁금했걸랑요? 유명한 식당이 집 주변에 있기도 하고 저녁 먹을 시간이기도 하고 해서 먹으러 갔거등요~

자리에 앉자마자 물냉면을 시켰고 음식이 나오는데 5분정도 걸린거같구요~ 

저는 냉면을 먹을때 계란 노른자가 국물에 풀어지는게 싫어서 먼저 홀랑 먹어버리거등요.

계란 한 입에 넣어버리구~ 텁텁해진 입을 국물로 싹 행구는데 어라? 감칠맛이 터지는거임!

‘이건 무조건 맛있다.’

면을 호로록 입에 넣었는데 음? 너무 심심한거잔슴~

그래가지고 감칠맛 터지는 국물을 후루룩 입에 넣고 면과 함께 으적으적 씹는데 아~ 이렇게 먹는거구나~ 싶어서 2~3입 정도를 이렇게 먹었슴~

그러다가 고명으로 올라온 고기에 면을 싸서 먹는데 와 고기에서 감칠맛이 팡팡 터지는거임~ 국물에 감칠맛이 다 빠졌을줄 알았는데 고기에 감칠맛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깜짝 놀랐잔슴!

다 먹고 밖으로 나왔는데 와 입에 남은 감칠맛이 기분좋게 깔끔해서 또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가지고요~ 오늘 점심에 또 먹으러 가야겠다 싶네요.

오늘은 수육도 시켜볼까~ 아니면 만두를 시켜볼까~ 수육을 시키자니 만두가 울고, 만두를 시키자니 수육이 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