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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둥을 보고 23년부터 쉬고있는 사람의 경험담과 의견

허브인삼
01.20
·
조회 1161

침착맨의 둥지를 보다 보니 주제 중에 25년에 1년간 길게 쉴 수 있다면? 이라는 주제가 나오던데,

 

제가 일을 그만두고 쉬게 된 이유도 ‘이 일을 계속해서 나아가는 방향을 봤을 때 , 내가 원하는 미래인가?’ 를 생각했을 때 아닌 것 같다

 

는 생각이 들어서 그만두고 나왔고 쉬면서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해서 지금까지 계속 쉬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함에 있어서 원동력이 너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걸 극복하려면 내 마음이 동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마음이 가려면 정말 하고 싶은 것을 찾거나, 아니면 모아둔 돈을 전부 써서 절박해지거나 둘 중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 휴식 기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독립성과 자본’ 이라고 생각합니다.

 

온전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문제가 생기면 스스로 해결하며 모든 선택을 본인이 독단적으로 할 수 있는 사람이 

 

이 쉬는 시간을 제대로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쉬면서 지내게 되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의 관심이 쏠리는데, 그때마다 ‘나 잘 지내고 있어, 지내는 데에 문제 없어' 라는 표현을 하지 않으면

 

주변에서 조언 아닌 조언을 듣게 되고, 쉬는 도중에 안 좋은 일이나 문제가 생긴다고 하면 모두가 입을 모아서 ‘너무 오래 쉬어서 그래, 뭐라도 좀 해봐'

 

라는 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생겼을 때 혼자 해결하지 못하고 누군가 의 도움을 받게 되는 순간,  그 누군가 에게 참견할 권리가 주어지게 되고, 거기서 훈수를 듣게 됩니다.

 

저런 말들을 자주 듣게 된다면 자존감이 떨어지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이 생활을 오래 할 수 없게 되고요.

 

그러면 문제가 생겼을 때에 어떻게 해결하느냐? 내 개인에게 생긴 문제는 회피할 수가 없지만, 우리에게는 '시간과 유튜브’ 가 있습니다.

 

이 두가지로 2년간 지내면서 아직 까지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없었거든요. 물론 과정이 쉽고 편하지는 않지만, 

 

일을 하고 있지 않기에 남는 에너지를 해결하는데 사용 할 수 있고, 시간을 들여서 노력한다면 분명히 괜찮은 결과를 얻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이 문제 해결 과정에서 자존감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고요.

 

이런 휴식 기간이 낭비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많이 계시겠지만, 저는 2년간 이 기간을 통해서 자아 성찰의 시간, 그리고 문제 해결 능력과 자존감을

 

얻었기에 헛된 시간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당분간 이 생활을 유지할 것 같습니다.

 

 

 

 

요약해드리자면

 

  1. 당분간은 혼자 독립해서 지낼 정도의 돈을 모았고, 스스로 뭔가를 해결하려고 하는 성격이며, 주변의 도움이 크게 필요하지 않은 사람 이라면 가능한 생활이며

 

        2.이 기간 동안에 얻을 수 있는 것은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것, 문제 해결 능력, 나에 대한 자존감과 자신감 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3.당분간 계속 ceo 뒹굴의 삶을 살 예정 (돈이 떨어지거나, 하고 싶은 것을 찾거나)

태그 :
#침착맨의
#둥지
댓글
길고양이의조언
01.20
죄송하지만 쉬는 동안은 ceo뒹굴이 아니라 백수뒹굴입니다.
허브인삼 글쓴이
01.20
분명 같은시간대에 침대에 누워서 뒹굴거리고 있는데 이걸론 안되는군요...
마곡나룻
01.20
저도 취업 땜에 본의아니게 쉰적은 있는데 주변이 ㄹㅇ 가만히 놔두질 않아요 돈 이런것 보다 그게 제일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제철감자칩
01.20
자본과 독립성 둘다 쉽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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