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밥친구로 방장 게임영상이나 무도보고
그랬었는데 올해는 둘다 일력이 나온거임~
그래서 둘 다 주문했고 무도일력이 오늘 와서
혼자 ‘일력왔어 내 일력, 그럼 이력은 없나여’
헛소리하고 낄낄거리면서 포장을 뜯었지
앞면 표지보고 오옹 한번 감탄하고

뒷면에 20주년 사연 적힌거보고 오 잘썼다하고

예전 멤버들까지 다 코멘트 적힌거 보고
옹 잔진 진짜 오랜만이다 오 명수옹 왕 쩌리짱 하다가

홍철형님이 적은거보고 야밤에 혼자 울컥함

저 몇줄에 너무 많은 생각이 들었음
부디 우리 침투부 전문시청팀도 개방장도
할 수도 있었다고, 했어야 했다고, 해야만 했다고
후회하는 일 없이 신년에는 다 잘됬으면 좋겠다.
야밤에 혼자 센치해져서 주절주절 길게 써봤음
이만 갈게여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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