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종기 모인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세상 속에 남아있는 한
가객은 웃음소리를 오선지에 그렸다.
이웃과 벗들의 눈물 방울이
태양 아래 마르지 않는 한
가객은 가난한 마음으로 시를 썼다.
파도치는 이 세상 속에서
조그마한 종이배처럼
흔들리고 넘어져도
어딘가에 광야가 존재하는 한
가객은 타는 목마름으로 마시고 노래했다.
서른 즈음에 그의 마지막 숨결이
타다 남은 재떨이 속 먼지가 되었을 때
그 숨결은 스물 즈음의 나에게 왔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나에게
그의 노래는 애달픈 양식이었다.
아무도 뵈지 않는 암흑 속에서
그의 읊조림은 커다란 빛이었다.
가객의 노래는 나의 힘이고
가객의 노래는 나의 삶이었다.
나 역시 끝까지 마시고 노래하리
가난한 마음을
댓글
딱지코모리
01.06
나의 기쁨
나의 노래되어 날아가
거리를 헤집으며 텅빈 눈과 헛된 맘과
또다시 싸워 이길 나의 기쁨 나의 노래야
거리를 나뒹구는 쉬운 마음 되어라
0425
01.06
노래가 되고 시가 될 수 있을만큼, 그만큼만 내게 오길.
0425
01.06
잔나비도 그를 닮을 천재쥬
전체게시글 전체글
직접 구운 치아바타와 통천님의 특제 카레
21
카더가든 연기프로필 ㅋㅋ
2
유재석 권상우 침착맨 레츠고
21
남들 시선은 신경 안 쓰는 기안.jpg
10
📸 흰 눈 사이의 안댕댕🐶 @_yujin_an
4
📸 공감교실의 가을선배🐹 @fallingin__fall
2
초대석에 지수나오는거 근들거려도될까요
1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 제주 SK FC로 팀명 변경
1
토론해주세요~
유츄브 뮤직도 인정한 침래방
2
우원박님 너무 행복해보여요
16
5000번대 그래픽카드 가격 떴네요
1
어제 타일러님과 했으면 좋았을법한 대화주제
2
궁금증이 많은 세화누님
24
미친 우원박 웰케 잘생김??
4
페오엑 광고 무시무시하다
ㄹ
양인모, 박종호 - 피아졸라 탱고의 역사(A.Piazzolla, Histoire Du Tango)
[속보] 침착맨, 쌍베에게 제네시스 선물
26
카우보이 비밥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