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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맞이 수학&물리학 교양서적 추천

HCNOT
24.12.26
·
조회 841

안녕하세요 

대학생들은 종강을 하고 중고등학생들은 겨울방학을 앞두고 있을 시기인데요

지금까지 제가 읽은 책들 중에서 수학과 물리학을 좋아하는 분들이 읽으면 재미있어할 책들을 몇 권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참고로 전 수학전공 대학원생이고 (양자)물리학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추천목록 중에는 대학교 학부수준의 수학, 물리 지식이 없으면 이해하기 힘든 책도 있을 수 있습니다.

 

 

수학책 추천 목록

 

  1. 리만 가설 (존 더비셔)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410127

 

읽은 지 오래된 책이긴 한데 리만 가설 뿐만 아니라 바젤 문제부터 시작해서 리만 가설이 나오기까지의 수학의 역사도 알아볼 수 있는 책입니다.

홀수 장(chapter)과 짝수 장이 각각 역사 부분, 수학 부분으로 나눠져 있어서 테크니컬한 수학을 따라가기 귀찮다하시는 분들은 수학이 나오는 장은 뛰어넘고 읽으셔도 내용 이해에 문제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물론 다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ㅎㅎ

 

 

 

2.  대칭과 몬스터 (마크 로난)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947218

 

이 책은 번역본이 두 가지가 있는데 전 마대건 교수님의 번역본으로 읽었습니다. 

20세기 수학의 가장 큰 업적이라고 할 수 있는 유한단순군의 분류를 완성하는 과정을 실감나게 그려냈습니다. 그리고 아직 온전히 밝혀지지 않은 몬스터군의 신비에 대해서도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책입니다. 수학과 학부수준의 군론 지식이 있으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내가 사랑한 수학 (에드워드 프렌켈)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867913

 

랭랜즈 프로그램 (Langlands program)을 연구하는 에드워드 프렌켈 교수님의 자서전 같은 책입니다 (아직 50대밖에 안되셨지만). 자신이 어떻게 수학자의 길에 들어서게 됐는지 그리고 수학의 대통일 이론 (Grand Unified Theory)이라 할 수 있는 랭랜즈 프로그램 연구에 뛰어들게 되었는 지 나와있습니다. 참고로 제 기억에 17장은 수학과 박사과정 학생인 저도 이해가 안돼서 읽다가 18장으로 뛰어넘었습니다. 이해가 안되시면 후반부는 뛰어넘어도 괜찮습니다.

 

저도 문외한이지만 랭랜즈 프로그램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랭랜즈 프로그램은 수학의 각 분야사이를 잇는 다리를 찾으려는 노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랭랜즈 프로그램의 언어로서 수학의 모든 분야를 통합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물리학의 대통일이론에 빗대어 랭랜즈 프로그램을 수학의 대통일 이론이라고도 부릅니다. 랭랜즈 프로그램에 대한 대중강연이 있으니 강연을 보고 책을 읽으시면 이해에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강연 링크: 

 

 

 

물리학 서적 추천

 

  1. 스핀 (이강영)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629413

 

스핀이라는 것이 도대체 뭔지 궁금해서 집어든 책이었습니다. 양자물리학의 탄생과정을 역사적으로 잘 설명한 책입니다 (파울리의 생애를 중심으로). 시대배경이 겹치는 “부분과 전체”를 읽으셨다면 더 재밌게 읽으실 것 같습니다. 이강영 교수님은 LHC라는 책도 쓰셨는데요 입자가속기의 발전과정, 표준입자모형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이 책도 재밌습니다. 스핀을 재밌게 읽으셨다면 LHC도 추천드립니다.

 

 

 

 

2. 평행우주 (미치오 카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594083

 

재밌게 읽었다는 기억은 있는데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네요.. 어떤 유튜브 영상을 보니 “우리 지구의 문명이 1.x단계다” 뭐 이런 말을 하는데 그 분류법에 대한 설명도 이 책에 있습니다.  아무튼 재밌습니다.

 

 

 

3. 블랙홀 전쟁 (레너드 서스킨드)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290681

 

블랙홀 정보 역설이 제기되고 해소되는 과정을 ‘블랙홀 전쟁’이라는 제목의 책에 담아냈습니다. 블랙홀 전쟁의 최전선에서 싸운 레너드 서스킨드 교수님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재밌는 책들은 너무 많겠지만 저도 읽은 책이 극히 일부분이라 이 정도만 소개해드릴 수 밖에 없네요.

재밌게 읽은 수학&물리책을 댓글로 공유해주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무로돌아감
24.12.26
추천 감사합니다!
스크랩해놓고 한권이라도 읽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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