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우연한 계기로 만화카페 를 들렀었더랬죠.
뭐 볼까 하니 전에 목승우군 아버님께서 언급하셨던 던전밥이 보이는 겁니다
던전속 마물로 밥을 해 먹는다는 틀은 알고있는 상태였어서 마침 따로 생각나는것도 없겠다
바로 읽기 시작했었습죠.
근데 웬걸?
생각보다 흡입력이 너무 좋아버리는 겁니다
그 자리에서 5시간 동안 계속 읽다가 시간 다 돼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카페를 나왔었죠
마침 집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거리라 어제 다시 가서 14권까지 다 정독을 마무리 했었습니다
따로 스포일러 할 생각은 없어서 간단하게 설명 드리자면
작가님 역량이 여러모로 대단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토리가 할 수 있는만큼 각 보고 들어가서 능력껏 마무리하는 흐름이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 안에서 세세한 연출 대사 떡밥도 이질감 없이 술술 읽혔고요.
읽을때 글 그림작가분이 따로인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작화도 수려했습니다
근래 워낙 용두사미 작품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런 만화를 본게 좋은 경험이 된것 같네요
횐님분들께 자신있게 추천드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댓글
양길리
24.12.24
저도 좋아하는 작가님인데요 다른 단편도 읽으면서 용을 정말 좋아하신다는게 느껴졌는데 친구나 아군, 적으로도 나오지만 식량으로도 나오는게, 그렇게 좋아하는데 왜 이렇게 간절하게 먹으려고 할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던전밥 다 보니까 작가님의 마음을 막연히 알 것도 같더라고요 아무튼 정말 잘 만든 띵작이잖슴!!!
국산콩두부
24.12.25

프레데릭
24.12.25
던전 내부 구조나 마물 설정 같은 디테일이 참 좋아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ㅎㅎ
국산콩두부
24.12.25
던전 층 수 뇌절 없는거도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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