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혼자 살고 있는 34살 인간입니다.
이병건씨와 비슷한 눈물이 없는 싸패재질이지만,
좋아하는 사람 때문에 엉엉 울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프라이버시입니다.
뭐 여튼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선물을 받아야 할 이유를 짜내야 하는데 뭘 써야 주실까요?
시를 하나 첨부 해보려고 합니다.
복종 - 한용운
남들은 자유를 사랑한다지마는, 나는 복종을 좋아하여요.
자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는 복종만 하고 싶어요.
복종하고 싶은데 복종하는 것은 아름다운 자유보다도 달콤합니다, 그것이 나의 행복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나더러 다른 사람을 복종하라면 그것만은 복종할 수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복종하려면, 당신에게 복종할 수가 없는 까닭입니다.
아름다운 자유보다도 달콤한 그런 행복을 느끼고 싶은 요즘.
나이가 들어서인지 인생 처음으로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가진 건 쥐뿔도 없지만 운명같은 짝을 만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만 싶습니다.
그나저나 오늘 드럽게 춥네요. 추우면 춥다고 지랄 더우면 덥다고 지랄하는 저이지만
같이 침투부를 보며 하루를 마무리할 좋은 사람을 만나길 희망합니다.
이런 제가 침투부를 보는 좋은 분을 만나기 위해서 어떤 계책을 세워야 할까요?
코에이 삼국지, 포켓몬 게임, 롤, 지오너 백작을 쓰러뜨리며 POE2 등을 섭렵하신 갓병건님께서는 방법을 알고 계실지도??
좋은 방법과 방향성이 있다면 이야기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침투부에 빠지게 한 건 당신이니까 당신이 책임져잉.
뭐 근데 요지는 POE2가 돌아가는 컴퓨터를 하나 받고싶습니다. 컴퓨터 주시면 위에 질문 대답 안 해주셔도 돼용 ㅎㅎ.
왜 줘야 하냐면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안 줄 거 같네요.
그냥 침착맨님이 POE2 열심히 하시는 거 보는데 개재밌어 보이더군요.
제 컴퓨터는 이제 6년이 넘어가는 과정에 있어 은퇴를 시켜주고 싶습니다.
요즘 롤 칼바람만 주구장창 하고 있는데, POE2를 할 수 있도록 컴퓨터를 하사해 주십시오. 싫음말구. 아닙니다. 꼭 주세요. 그럼 비타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