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생활 3년차 침순이입니다
한 달 전에 회사에서 잘렸습니다.
특별한 사건 사고는 없었고, 성향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잘렸습니다.
열심히 하고 있는 것도 알고 있다고 하면서 하루 아침에 잘렸어요.
노력해도 안되는 세상이라 생각해 사실 울었습니다.
그래도 자리를 정리하고 나오면서 기회주셔서 감사했다고 하고 나왔어요!
우는 아이지만 선물 받고 싶은데 침산타에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글 써봅니다. 침산타는 마음대로 하시잖아요.
저는 크리스마스에 집에서 해리포터 보면서 초코빙수 먹고싶어요! 침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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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연애 후 헤어졌습니다.
침산타산타산타님
모든 선물의 신 안산타클로스에게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한 선물을 침산타가 주실 수 있을까요?
침산타산타산타님
침산타님이 또 써도 된다고 했으니까 두번째 쓰고 관두렵니다
소원을 들어주세요 산타님
선물주셔요
침산타에게 소원이 있습니다.
산타할아버지
부적 만들어주세오
다사다난했던 일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안산타님! 침교동이옹!
산타님! 실시간으로 수염이 자라나는 저주받은 주둥이를 가진 저에게 선물을 주세요. 흐어엉
침산타님 저는 큰선물 필요없읍니다
침싼타는 진짜진짜 보아라
침구쭈 내놔!
어랍쇼? 내 정수리가?
침산타님 너무 외로워요
드디어 울 수 있는 날이 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