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왓챠피디아


폭력적인 세상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증명을 과장된 섹스 어필 등으로 하고 싶어하는 여성의 파멸로 익숙한 서사지만
중간에 샤이닝 오마주 한 장면들이 몇몇 보일 정도로 스탠리 큐브릭,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생각나는 압도적인 음악과 기괴할 정도로 과장된 연출이 재미있었네요
특히 몬스트로 엘리자베수부터는 아예 다른 장르의 영화가 되어버리고 극단적인 워터밤 연출로 가는 건 예상조차 못했습니다ㅋㅋㅋ
근데 아이러니하게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지만
마가렛 퀄리의 몸매부터 전부 가짜 보형물과 대역을 써가면서 완벽하게 그려내다 보니
외모지상주의에 편승한 느낌마저 들어서 제대로 먹혔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래도 영화 2시간 20분 내내 몰입하면서 봤습니다
엔딩부분이 고어하고 못보는 사람이 많다는 평이 많았는데
저는 오히려 중간 중간 섬뜩한 분위기가 더 무서웠고
후반부 엔딩 부분은 타란티노 영화처럼 과한 워터밤과
불쾌한 골짜기를 넘은 과한 특수분장이 재밌더군요ㅋㅋ
댓글
YYYY
24.12.17
편집증스러운 인공의 아름다움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염탐하는 것이 곤욕스러워지는 경험...
주제적으로는 처음 들어본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미지와 연출은 강렬했습니다. 강력하고 우직하게 이야기를 밀고 나가는 것이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후반부의 <캐리>는 솔직히 웃겼습니다. 장르영화로서도 정말 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초조한유비
24.12.18
저는 마지막 장면 거의 못봤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괴 그 자체인데 영화는 잘만든것 같더라구요
취침형사랑니
24.12.19
장르적으로는 성공한 영화라고 생각해요 근데 강강강강의 연속이다보니 오히려 지루하더라고요 중간엔 마지막 피터밤은 꿀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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