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인기!
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추천] 요네자와 호노부 - 빙과

취급주의민트초코절임
24.12.01
·
조회 435

요네자와 호노부의 소설 『빙과』. 

저자의 데뷔작이자 애니메이션 《빙과》의 원작 소설인 「고전부 시리즈」 가운데 첫 번째 작품으로 고등학생의 일상에 미스터리를 접목시켜 독특한 분위기를 내는 학원 청춘 소설이다. 

고등학교의 특별 활동 동아리 고전부에 소속되어 있는 학생들이 주변에서 벌어지는 수수께끼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에너지 절약주의자 오레키 호타로. 

고등학교 1학년인 그는 없어질지도 모르는 동아리를 지켜 달라는 누나의 특명을 받고 학교 특별 활동 동아리 ‘고전부’에 입부한다. 

쓸데없는 일에 끼어들지 않는 그는 강력한 호기심으로 무장한 고전부 부원 지탄다의 “신경 쓰여요”라는 말에 이끌려 사소한 수수께끼를 해결해 나간다. 

자신이 관여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수수께끼를 해결해 나가던 그는 지탄다에게 실종된 자신의 삼촌에 관한 수수께끼를 풀어 달라는 중대한 부탁을 받게 되는데…….

 

목차


1. 바라나시에서 온 편지
2. 전통 있는 고전부의 재생
3. 명예로운 고전부의 활동
4. 사정 있는 고전부의 후예
5. 유서 깊은 고전부의 봉인
6. 영광스러운 고전부의 과거
7. 역사 있는 고전부의 진실
8. 미래 있는 고전부의 나날
9. 사라예보로 보낸 편지
작가 후기
해설

 

고교 생활 하면 장밋빛, 장밋빛 하면 고교 생활. 이렇게 호응 관계가 성립된다. 서기 2000년, 현재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국어사전에 등재될 날도 머지않았다.
그러나 그렇다고 모든 고등학생이 장밋빛을 희망한다는 뜻은 아니다. 예컨대 공부도, 스포츠도, 연애도, 좌우지간 온갖 활력과 활동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회색을 선호하는 인간도 있거니와, 심지어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조차 그런 인간은 적지 않다. 하지만 그거, 꽤나 쓸쓸한 인생이다.
(11쪽)

 

“전 왜 갇혔을까요? 만약 갇힌 게 아니라면 어떻게 이 교실에 들어올 수 있었을까요?”
지탄다의 시선에서 어설픈 대답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기이한 박력 같은 게 느껴졌다. 그에 압도되어 얼빠진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니까 무슨 …….”
“착오라면 누가 어떤 착오를 저지른 걸까요?”
“아니, 그건 내가 알 바 …….”
“저, 신경 쓰여요.”
(35쪽)

 

대학 노트 정도 되는 크기에 두께는 얇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제본은 물론 중철이지만, 인쇄소에서 제작한 듯 만듦새는 그럴싸했다. 가죽 장정 같은 느낌을 낸 갈색 표지에는 수묵화풍으로 데포르메한 개와 토끼를 그렸다.
많은 토끼들이 원을 그리며 에워싼 가운데 개 한 마리와 토끼 한 마리가 서로를 물고 있었다. 개의 엄니는 토끼의 몸통을 물어뜯을 듯하고, 토끼의 날카로운 앞니는 개의 목덜미에 깊숙이 박혀 있다. 데포르메로 표현된 덕분에 처참함이 없는 것이,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또 섬뜩하기도 했다. 토사구팽이라는 명언이 있는데, 여기서는 토끼와 사냥개가 서로 치고받고 있다. 두 마리를 둘러싼 토끼들이 그 광경을 묘하게 귀여운 몸짓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림 위에 글자가 있다. 아무 장식이 없는 무덤덤한 명조체로 ‘빙과 제2호’라고 씌어 있었다. 발행은 1968년. 오래전이다. 그리고 이 제목.
“빙과?”
(133-134쪽)

댓글
안녕병건아
24.12.01
이 책 재밌죠 내용은 하나도 기억 안 나지만!

전체게시글 전체글

신라호텔 크리스마스 케이크 먹방해주세요! 7
방송 해줘요
감나무
·
조회수 663
·
24.12.10
맛피자님이랑 광고 찍은 옥냥이 2
인방
역대최상
·
조회수 982
·
24.12.10
동양엔 씨육수가 있다면 서양엔 씨커피가 있다. 3
유머
푸르로닝
·
조회수 1101
·
24.12.10
?? : 난 딴 돈에 절반만 챙겨 4
팝업
나쁜맨
·
조회수 778
·
24.12.10
침냥이와 침덩이 2
취미
염병거니
·
조회수 692
·
24.12.10
여자친구의 킬링보이스를 라이브로!
취미
토냥천사
·
조회수 578
·
24.12.10
찐 혼모노를 만난 카톡 대참사 5
유머
푸르로닝
·
조회수 1532
·
24.12.10
유인라디오에 우원박나왔잖슴~
인방
로너드
·
조회수 566
·
24.12.10
요즘 구쭈 티셔츠 침하디 티랑 비교하믄 어떤가요?
구쭈 후기
굶망한인생
·
조회수 477
·
24.12.10
어린이집 첫 출근한날 한 아이가 써준 것 4
유머
푸르로닝
·
조회수 1094
·
24.12.10
침착맨 카드교환소 이틀차 방문 후기 8
팝업
내일의밤하늘병건반
·
조회수 3638
·
24.12.10
우재쿤 결국 송년회 못 왔나봄ㅋㅋㅋㅋ 16
침착맨
병거니가엄청혼났던그날
·
조회수 7417
·
24.12.10
뉴욕 보험회사 CEO 암살범 이모저모
유머
푸르로닝
·
조회수 930
·
24.12.10
오아 - 스노우 데이
취미
여름봄바다
·
조회수 427
·
24.12.10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 (우원박, 지수 출연) 새로운 스틸컷 뜸 17
취미
지떨코
·
조회수 4120
·
24.12.10
오늘 구입한 중고 레코드
취미
계은숙
·
조회수 495
·
24.12.10
어제 봉누도의 봄 정비소쪽 안봤는데 진짜 중요했네
인방
짱갈래종수짱
·
조회수 740
·
24.12.10
침교동+침철단 시너지 완성 후기 3
팝업
하이엽
·
조회수 4550
·
24.12.10
친구 섭이 사무실 커피머신 15에 당근 노리는 건이 라꼰 내친소 ㅋㅋ 1
침착맨
나옹이다옹
·
조회수 818
·
24.12.10
카드깡 52팩 후기 3
구쭈 후기
중복된닉네임
·
조회수 680
·
24.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