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동네 러닝방에서 고인물분들이 저 치악산 데리고 가고 싶은데 그전에 <배부른산>에 먼저 체험판으로 갔다오라고 알려주셔서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갔다 왔어요.
편의점에서 생수랑 소시지 사서 챙기고

산 입구를 못 찾아서 택시 기사님한테 길 물어봤어요. 원주 시청 바로 뒤에 있었습니다.

점심 시간에 슥삭 갔다 올 수 있는 난이도하고 하셨는데 저질 체력이라 힘들어 죽는줄 알았어요….

9시반쯤에 정상 도착했는데 운동하는 분들 많이 계셨어요.

근데… 알고 보니 배부른산이 아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 표지판 보고 띠용~? 해서 톡방에 여쭤보니까 여기는 봉화산이라고….

앉아서 쉬는 김에, 가방에 넣어갔던 메모장에 볼펜으로 낙서도 조금 하고~

정상 오기 전에 이미 생수를 거의 다 마셔버려서 간식은 집에 오면 먹으려고 했다가
그래도 등산 중에 먹어야 더 맛있어서 그냥 먹었습니다 ㅋㅋㅋㅋ

날씨 좋고 경치 좋고~

내려갈 때는 왔던 길 말고 다른 길로 가봤는데 너무 경사져서 무서웠어요

약간 헤매서 의도치 않게 둘레길 한바퀴 빙 돌아버렸는데, 우체통 같은 데에 둘레길 기념 스탬프 있어서 챙겼습니다

체험판 다녀온 소감
1. 생수 500ml 1병은 부족하다
2. 산에서 먹는 소시지는 최고야!
3. 치악산까지는 아직 무리인 것 같아요… 그치만 가고 싶습니다 껄껄
-끗-
다들 주말 잘 보내세요!
댓글
알도르평화감시단
24.11.16
배부른 산에서 소시지 먹고 배부르셨나요?
젊면수심
24.11.16
이름만 들으면 야트막한 동산처럼 보이는 배부른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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