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정든 방을 떠날 준비를 하는 중입니다
보증인 불필요, 초기비용도 쌌던 이 방
당시 마땅한 기반이 없던 저에게 좋은 보금자리가 되어주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사를 하는 이유는
미친놈들이 많이 살고 있기 때문이죠(방 값이 싸서 이상한 사람들 많이 삼)
늘 넓은 방으로 이사가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떠나게 됩니다
이사는 다음달 초이지만 정리할 게 많아서 생각날 때 조금씩 해두려고요
제 방을 늘 지켜주었던 hide의 인형들, 피규어들
그리고 비디오테이프들(은 다른 박스에 포장)


이사센터 직원분이 얼마 전에 견적을 내주러 방문하셨는데
“에~! 히데를 좋아하시나보네요 ! 오 ! 사벨타이거 비디오도 가지고 계시다니 ! 그 당시 세대가 아니실텐데 대단하시네요 !”
“아, 사벨타이거도 알고 계시네요? 대박이네요”
“하하하, 저야 그 당시 세대니까요”
이렇게 히데는 음악에 대해 이야기 꽃도 피게 해주었네요.
다음달부터 지내게 될 방에서는 콜렉션 케이스에 넣어 소중히 보관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댓글
취급주의민트초코절임
24.11.13
이번 보금자리에서 더 좋은 기억 많이 만드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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