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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 먹고 눈물 흘린 한국 아이스크림

유머 웃음

이삭삭

109

24.11.08

출처 :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8334010

침하와와

24.11.08

BEST

'일본에서도 팔지 않아?'라는 말이 쏙들어갈 정도로 엄청 맛있게 드시네

침하와와

24.11.08

BEST

'일본에서도 팔지 않아?'라는 말이 쏙들어갈 정도로 엄청 맛있게 드시네

뉴빵애에요

24.11.09

쏙들어가지 않은것 같아요...

찹쌀모찌

24.11.09

안들어갔어요..

침하와와

24.11.09

네..

@찹쌀모찌

고양이마빡

24.11.08

아이스크림 오이 씹어 먹듯 드셬ㅋㅋㅋㅋㅋㅋㅋㅋ

프로숨쉼이

24.11.08

아니 이정도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구마언덕비회원

24.11.08

ㅋㅋㅋㅋㅋㅋㅋ이분은 "올때 메로나" 허가 해드려야겠네

계은숙

24.11.08

메로나

맛도 맛이지만

쫀득한 식감이 참 좋아요 ㅋㅋ

백이랑

24.11.09

메로나 진짜 잘 만들긴했지

엔씨에이스페디

24.11.09

부자애옹이

24.11.09

메로나 너무 맛있지요

피읖눈침저씨

24.11.09

맛있지....

병에걸린시체

24.11.09

일본에 메로나 없나? 일본 편의점 처음갔을때 우리나라 과자랑 아이스크림 거의 똑같은거 엄청 많았는데

페로로들을부르마

24.11.09

메로나가 저 정도였어? ㅋㅋㅋㅋㅋ

시지쏘

24.11.09

무슨 사연이 있나요?

양재천독깨팔

24.11.09

그냥 오랜만에 한국 와서 메로나도 오랜만에 먹는 일본인입니다

황금

24.11.09

일본인 입장에서는 한국인이 오랫만에 일본가서 쟈지푸딩 먹으면서 눈물흘리는걸 보는 그런 느낌이겠지?

게시판

24.11.09

어릴 적 할머니 손에 자란 그는 늘상 고등어가 올라간 도시락을 먹었다. 해안가 시골 마을에서 자랐다는 사실을 스스로 핑계처럼 둘러댔으나, 그것이 매일매일 새로운 반찬이 담기는 같은 반 아이들의 도시락을 설명해 주진 못했다. 어느날은 늘 심술궂은 학우 한 명이 그의 상의를 들어올리며 "네 등짝도 시퍼럴 줄 알았다."라며 놀려댔고, 그는 주먹을 참지 못했다. 서로의 눈에 시퍼런 멍이 들었으나 선생으로부터 체벌을 받은 건 한 명뿐이었다. 시의회 의원의 조카라고 했다.

이튿날부터 그는 학교에 가지 않았다. 야속함은 공권력이 아니라 할머니에게 향했다. 할머니는 오후께 삼치를 구워 밥상을 차렸다. 거기서 그는 폭발했다. 지금 고등어가 문제인 줄 아느냐.

게시판

24.11.09

내가 싫은 건 생선이 아니라 가난이다. 당신은 정말이지 아무것도 모른다. 고등어가 삼치로 바뀌어 봤자 똑같다. 메로나 참치 같은 게 아닌 다음에야.

그렇게 집을 뛰쳐나왔고, 할머니는 차마 붙잡으려는 시도도 하지 못했다. 그렇게 바깥에서 한 달을 보냈다. 굶기도 많이 굶고, 나쁜짓도 여러 번 했다. 결국은 경찰에 붙잡혀 파출소에 우두커니 앉아있을 때 할머니가 찾아와 그를 데려갔다. 할머니는 경찰과 애걸복걸 듣기 싫은 실랑이를 벌이더니 그를 데리고 집으로 왔다.

다음날, 그는 졸업식이 코앞에 다가온 학교에 나갔다. 모두가 그를 피하는 눈치였지만 상관없었다. 그건 길거리에서도 마찬가지였고, 적어도 학교는 따뜻했다.

그날 점심 그의 도시락에는 할머니가 정성스레 구운 메로나가 들어 있었다.

뉴빵애에요

24.11.09

님아 이게 뭔데요

@게시판

고양Ol

24.11.09

메로나는 그 정도가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