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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기억
어제의 무엇을 했는지는 잘 기억이 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이 퇴색되어 10년전에 있던일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그러면 어제의 기억을 오늘 상기시키면 오늘의 기억이 되고
또 다음날도 어제 기억했던걸 떠올리면 기억이 납니다
ex) 월요일: 어제는 맥도날드 가서 맥모닝먹고 친구랑 피시방에 가서 게임하고 저녁에는 삼겹살을 먹었지
화요일: 일요일에 맥도날드 가서 맥모닝먹고 친구랑 피시방에 가서 게임하고 저녁에는 삼겹살을 먹었지
수요일: 일요일에 맥도날드 가서 맥모닝먹고 친구랑 피시방에 가서 게임하고 저녁에는 삼겹살을 먹었지
그러면 여기서 질문!
이런식으로 하루전에 기억을 그 다음날 머리속에 저장해두면 평생 기억 할수 있나요?
2.야수의 야생성
야생에서 동물들은 살아남기 위해 몇억 년에 걸쳐 생존에 유리한 방향으로 진화를 했습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이 야생성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야생성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게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갑부들이 키우는 맹수들과
야생에서 구조당한 어린 동물들은 인간의 손에 길러지면서 야생성이 사라지고 온순해집니다.
여기서 질문!
특정 한 세대에서 야생성이 발현되지 않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가요?
댓글
시카고노동자
24.11.08
야생성에 대해서 생각해 봤는데, 재밌는 주제 같네요
강아지가 생후 3개월 정도 이내에 인간의 손길을 받지 못하면, 평생 인간에게 두려움을 느낀다고 하더군요
생후 3개월 동안 인간 손에 길러지고, 10년동안 야생에서 살던 유기견을 구조하면, 몇개월이면 집강아지로 적응할수 있는데, 야생에서 태어나서 3~6개월 이상 인간 손 타지 않고 자란 강아지를 구조하면 이후에 몇년동안 집에서 길러도 적응시키는게 쉽지 않다고 해요
동물원에서 태어난 동물들이 어려서부터 충분한 훈련을 하지 못하면 야생으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이야기도 꽤나 유명하고요
그래서 야생성이라는건 애초에 존재하는 개념이 아니고, 그냥 어렸을때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떤 동물은 분명 아무 훈련을 받지 않아도 가지고있는 본능같은게 있죠
시카고노동자
24.11.08
예를들어 민물 장어나 연어 같은 회귀류 물고기들, 알에서 깨어나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바다로 들어가는 새끼 바다거북 등등.
그러고 보면, 어려서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포유류나 조류가 가지는 고유의 능력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 파충류는 집에서 키워도 주인 못알아본다는 것도 그렇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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