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적우수, 품행단정이라는 추천장을 들고 명성고교로 전학 온 모범생 기타노.
벌레 한 마리 못 죽이며 모든 일에 감사하는 천사 같은 마음의 소유자건만, 창백한 피부에 짙은 눈 밑 그늘, 밀어버린 듯한 눈썹과 ‘올빽 스타일’의 얼굴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악마 같은 이미지로 기억한다.
문제는 기타노 자신은 스스로의 모습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공포를 주는지 전혀 깨닫지 못한다는 것.
그래서 기타노는 이 학교에서만큼은 반드시 친구를 사귀겠다며 친절을 베풀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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