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인기!
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기승전결 확실한 꿈1

양파민수
24.11.01
·
조회 972
출처 : 뇌

미스터리나 공포같은 건 아니지만 나는 단편 영화 같은 꿈을 종종 꾸곤 한다. 

반응이 좋다면 이전에 꿨던 꿈들도 몇 가지 더 올릴 예정이다.

 

나는 신원 미상 7명의 동료들과 죽기 직전의 순간, 거대한 신전에 도착을 했다.

그 신전은 우리가 보통 상상할 법한 거대하고, 흰 색으로 된 파르테논 신전과 흡사했다.
나는 신전에 입장하면서 자연스레 죽기 직전의 인간들 중 일부는 나와 같이 그 신전에 도착할 수 있고, 

신전에서 신이 만족할 때까지 신께 찬양하고 제사를 올리면 다시 살아 돌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제사를 진행하는 존재들은 인간을 한낮 개미로 여길 수 있을 정도의 크기를 가진 거대한 석상들이었고,

그 석상들은 프로그램이 짜여진 듯 제사를 진행하기 위한 움직임 이외에는 아무런 움직임도 볼 수 없었다. 

많은 시간 동안 우리는 여러 차례 제사를 올리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 거대한 석상들이 점점 크기와 피부 색 모두 인간과 비슷해지는 걸 느꼈다.

 

알고 보니, 그 거대한 석상들은 모두 신이 노하여 인간에게 저주를 걸었던 거고, 제사 진행을 오랜 시간 동안 진행하면 인간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해두었던 것이다.

시간이 지날 수록 석상들은 점점 인간으로 돌아가면서 눈빛에 생기가 돌고, 머리카락이 자랐으며 자아가 생기는  인간적인 모습들을 보이기 시작했다. 

 

석상이었던 존재들은 저주가 풀리고 있음을 깨닫고 기쁨의 눈물과 환호를 보이던 중 돌연 사건이 발생했다. 

평소대로 제사를 진행하다 갑자기 신전이 무너질 것처럼 강한 지진이 일어났다. 

서둘러 주변을 살피며 이유를 찾아보니, 

제사를 진행하는 신전에는 어떠한 음식들도 절대로 외부에서 가져오면 안되는 규율이 있었으나,

인간이 되어가던 석상 중 한 존재가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밖에서 싱그럽게 맺힌 과일을 따온 것이었다.

 

그렇게 아득히 높은 천장에서 거대한 바위들이 산산조각 나며 떨어지고, 우리는 다시 절망해 빠졌다.

이때, 거의 인간에 가까웠던 석상 중 한 존재는 끝까지 우리를 도와주기 위해 나가는 탈출구를 안내했다. 

도망치듯 뛰어가서 도착한 곳은 안산 중앙역과 흡사하게 생긴 인간계로 갈 수 있는 승강장이었다. 

간신히 탑승하자마자 문이 닫히고 전철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모두들 숨을 헐떡이며 안도감을 느낄 때에, 다시금 위화감을 느꼈다.

 

왜 6명밖에 없지?

댓글
간생이
24.11.05
???: 몇 시에 나이키 앞에서 봐!

전체게시글 전체글

평생 예의없는 사람을 딱 한번 만나봤던 공자 2
유머
옾월량
·
조회수 1222
·
24.11.15
남자 발마칸 코트를 하나 사려는데 5
취미
냉동쌀
·
조회수 539
·
24.11.15
한화의 자존심 김서현!!!!
취미
침착맨장재미슴
·
조회수 401
·
24.11.15
체중유지 기록 #5 :: 볶음밥과 야채볶음 3
취미
case
·
조회수 479
·
24.11.15
동료들과 마검을 찾으러 여행을 떠났고 마검을 지키는 보스를 만났는데 그 보스의 정체는 용인족인 쭈펄이었다? 1
침착맨
덤벙맨
·
조회수 801
·
24.11.15
아... 1
취미
침착맨4랑헤
·
조회수 407
·
24.11.15
류중일 감독의 투수교체를 보니 2020시즌이 생각납니다 5
취미
자버맨
·
조회수 508
·
24.11.15
에어담배...짤 어디서 찾죠 2
침투부 공유
니몇살이야
·
조회수 466
·
24.11.15
보이스피싱 방지용 AI "할머니" 출시한 영국 이통사 10
유머
바이코딘
·
조회수 5584
·
24.11.15
“동생이 수험표 깜빡했어요!" 경찰차 타고 달려간 언니.jpg 6
유머
바이코딘
·
조회수 5122
·
24.11.15
돌고래 유괴단 신작 2
인방
길고양이의조언
·
조회수 932
·
24.11.15
인스타 방장 딥페이크 ㄷㄷ 4
침착맨
lee3614
·
조회수 1419
·
24.11.15
어떻게 나무가 침덩이?! 26
침착맨
침낙수나문
·
조회수 6223
·
24.11.15
리조또 핑 피규어 제작기 [나폴리 맛피아님 티니핑 버전] 40
취미
병건코지
·
조회수 6193
·
24.11.15
아이유 윤하 2
취미
이지금은동
·
조회수 668
·
24.11.15
호기심 14. 닮은 사람에게 끌린다는 하관 운명설, 정말일까? | 호기심자윤 시즌2💡 1
취미
쭈이잉
·
조회수 625
·
24.11.15
아일릿 ‘Tick-Tack’ Dance Practice
취미
토냥천사
·
조회수 481
·
24.11.15
바이진스 다니엘 하니 비하인드 사진 2
취미
이지금은동
·
조회수 680
·
24.11.15
어느 BJ들의 휴방 사유 2
유머
여섯시내고향
·
조회수 1715
·
24.11.15
241115 이서연 션스타🐼 2
취미
꿀깅이
·
조회수 630
·
24.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