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들의 연기가 캐리한 영화.
예고편에서부터 느껴지는 스타일리쉬한 검술 액션을 기대하고 봤는데,
오히려 액션은 기대 이하여서 그 부분은 굉장히 실망스러웠습니다.
합도 그대로 다 보이고, 감탄을 나오게 하는 기믹이 굉장히 부족했다고 느꼈으며 (클라이막스 액션씬 정도만 신선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영화'의 느낌은 아니었거든요.
하지만!
임진왜란 당시 수도 한양을 버리고 도망갔던 선조의 이야기와 백성들의 난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그 안에 꽤 그럴듯한 픽션의 인물들과 내용을 설정한 후,
이 요소들에서 최대한의 재미를 뽑아내고 몰입하게 해주는 배우들의 명연기 덕에
지루할 틈 없이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영화 내용적인 재미와 등장인물들의 서사덕에 재미있게 볼 수 있었네요.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진선규, 김신록, 정성일 등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이 개성 만점이었고,
이를 뒷 받침해주는 배우들의 연기가 매우 훌륭했습니다.
캐릭터들 구경하는 재미로 두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리더라고요.
'군도' 가 많이 생각나긴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군도'가 더 좋긴했습니다.
본작에서 최고의 씬 스틸러인 통역사가 유머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전체적으로 군도의 유머가 더 좋았고,
강동원의 검술 액션도 군도에서 훨씬 굉장했다고 생각하거든요.
극장에서 봤다면 혹평을 했을수도 있겠으나,
넷플릭스 영화라는것을 감안하고 봤을땐
영화가 아닌 드라마의 때깔, 튀는 편집과 아쉬운 퀄리티의 액션등이 그냥 저냥 이해는 되는 정도였습니다.
캐릭터들의 매력으로 밀어붙이는, 딱 킬링 타임용으로 적절한 작품이었네요.
팔 다리가 날아가고 목이 뚫리는 등의 잔인한 장면들이 꽤 되어서 시청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평점: 8/10
*평점 가이드
10: 주기적으로 반복 관람해야하는 걸작
9: 다시 봐도 꿀잼인 수작
8: 한번쯤은 볼만한 평작
7: 아쉬움이 남는 실망
6: 재미없는 졸작
5: 끝까지 집중해서 보기 힘든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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