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림웍스의 (자체제작 으로는) 마지막 작품.
인간이 손길이 전혀 닿지 않은 자연 그 자체인 한 섬에 표류하게 된
가정 도우미 AI 로봇 로즈가 동물들과 함께 생활하며 야생에 적응해 나가는 이야기.
'월 E' 의 감성에 '아름다운 비행' 의 내용을 적절하게 버무린.
기대보다 훨씬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서 놀랐고,
영상미와 음악, 그리고 알면서도 당할 수 밖에 없는 감동 포인트들 덕분에
굉장히 만족스러운 관람이었습니다.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을 하는 이유가 있네요.
잔잔하고 평화로운 초중반부에 비해 스펙터클하게 진행되는 3막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에 살짝 당황스럽긴 했으나 이 정도면 납득이 갔고
그로 인해 꽤 여운이 남는 엔딩이 나왔기에 아쉽거나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없었네요.
10월엔 실사 영화들 대신 훌륭한 애니메이션들이 영화 관람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줘서
행복한 달입니다.
평점: 8/10
*평점 가이드
10: 주기적으로 반복 관람해야하는 걸작
9: 다시 봐도 꿀잼인 수작
8: 한번쯤은 볼만한 평작
7: 아쉬움이 남는 실망
6: 재미없는 졸작
5: 끝까지 집중해서 보기 힘든 최악
댓글
하깨팔이
24.10.12
그림체의 질감과 액션이 참 좋더라구요. 거기에 웅장해버리는 음악까지.
침착한문어
24.10.12
공감합니다. 장화신은 고양이때도 그렇고 최근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그림체가 개성있고 좋은것 같아요. 디즈니/픽사의 맨들맨들 부드러운 느낌과는 반대인 거칠고 뚝뚝 끊기는 느낌.
범고래는원래하얗다
24.10.13
트랜스포머 원 보셨나요?
침착한문어
24.10.14
범고래는원래하얗다
24.10.14
둘다 비슷한 시기에 봐서 비교하게 되더라고요. 둘 다 스토리는 평이한데 뽕이 차오르는건 트포여서 훨씬 재밌었어요 전
@침착한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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