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교토 가족여행. 니조성 가는 도중에 배가 너무 아픈겨.
그래서 나혼자 가까운 카페에 바로 달려갔지. 니조성에 화장실이 있다고 한들 입구에서 멀고 하니.
아픈 배에 “넌 참을 수 있는 대장이야.”라고 자기암시를 하면서 카페에 돌진했지.
화장실만 쓰기에는 좀 미안해서 6천원인가 주고, 밀크티 한잔( 1잔이 일어로 뭔지 몰라서 그냥 히토츠라고 함) 시켰음.
설탕은 어떻게 할까요? 라는 질문에 넣지 말아달라고 했음. 당시 다이어트 후 상태라 좀 아까워서리.
그렇게 해피타임후 음료를 받았는데, 설탕없는 밀크티가 맛이 있는겨. 근데, 이제 설탕을 넣었으면 더 맛있었을지도.
하튼 그렇게 밀크티 홀짝이면서 횡단보도 건너는데, 아차차..니조성은 음료들고 출입금지인걸 기억해냄.
그래서 뜨거운 밀크티 허벌나게 식히고 마시고 식히고 마시고 한 기억이 나네요.
돌이키자면, 카페 자체가 너무 분위기가 좋게 되어 있어서 여유있게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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