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커 폴리 아 되, CGV
아서 플렉에 공감해서 슬퍼지려다가,
그런 자신에 불쾌해지는 머리아픈 영화였네요.
제 감정을 부정적인 방향으로 많이 흔들었고, 아무튼 끝까지 몰입해서 봤어요.
스포 먼저 당하고 보기
- 저는 별 생각 없이 단군님 스포를 봤고,
단군님 평이 나름 괜찮고 호기심이 생겨서 충동적으로 봤어요.
상영시간표만 보고 영화관에 가서 대충 통로쪽 자리 발권했습니다.
- 관객은 10% 이하로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제 자리 옆에 어떤 분이
편하게 반쯤 누워계시길래 그냥 다른 자리로 가서 앉았거든요.
그 순간 1편을 볼 때의 호기심과 불쾌감이 되살아났어요.
관객, 감독, 나
- 내성적인 사람이면 호기심이 생기고, 몰입할 수 있는 영화 같아요.
재미있을 거 같다는 얘긴 아니고요…
근데 ‘내성적인 사람’보단 좁은 범위의 표현이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 ‘나만은 아서 플렉을 이해할 수 있어’라는 생각이 들었다가
곧장 리(할리 퀸)를 떠올리며 강한 불쾌감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감독의 의도에 그대로 넘어간 거 같아 더 기분나쁘네요.
개인사, 조커, 우울
- 1편은 과거의 흑역사가 떠올라 괴로웠는데,
2편을 보니 현재도 별 달라진게 없다는 의심이 번지네요.
나는 겁먹고 두려움에 쫓겨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반복할 뿐이고,
제 모든 행동이 그저 관심을 구걸하고 기대에 부응하려는 것이 아닌지.
개인적 관점에서 다시 요약하면,
그 끝에 기다리는게 시궁창이라고 해도 볼 수밖에 없는 영화였어요.
1편을 안봤으면 모르겠지만 봐버렸으니.
2편이 안나오는게 제게는 최선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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