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인기!
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제철동 사람들(그래픽노블)

몸쉘톰톰믜고먐미
24.09.30
·
조회 626

9월 마지막 주 일요일. 내가 사는 지역 책 관련 축제 마지막 날 이었다. 우연히 동네 산책을 하다가 그 행사 부스들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 중에서 인천 부평을 소재지로 하는 지역 출판사 부스에서 꽤나 오래 머물게 되었다. 인천 부평 지역과 관련된 여러 작품들이 있었다. 인천 지역의 향토 창작집단에 대해서는 오래 전에 우연히 들은 바가 있었지만,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이라 관심있게 둘러봤다. 그 부스의 출판사는 오컬트, 판타지 관련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었다. 앞서 다른 부스들은 주로 어린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작품들 위주의 출판사들이 대부분이어서 점점 지쳐갈 때 즘; 악마, 심연, 마법, 주문과 같은 것들로 꾸며진 그 집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톨킨에서 시작해서 크로울리 까지 다양한 슨배님들의 작품이 있었지만, 앞서 말한 인천 부평 지역의 창작집단에서 발간한 작품이 내 관심을 끌었다. 그 책은 인천 부평의 지역 괴담을 앤솔로지 식으로 엮어낸 책이었다. <소곤소곤> 이 책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젊은 작가들이 함께 모여 출판하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전해들었다. 나에겐 책을 써내는 일에 대한 얉은 동경심이 있다. 그리고 앤솔로지 이야기에 대한 무한한 경외심이 있다. 어떤 위대한 이야기 속에 한 부분이 되는 것에는 가슴을 뜨겁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제철동 사람들>에 대한 글을 쓰려다가 서문에서 딴 이야기로 흘러버렸는데, 위에 언급한 일들 그 이후에 내가 들린 곳이 <제철동 사람들>의 작가인 이종철 작가와의 독자 만남 행사장이었다. 여기서 책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길게 풀고싶진 않다. 내 고향에서 나의 성장기 때 과거 이야기의 한 부분이 분명 있지만, 아쉽게도 많은 부분들이 빠져있다. 언젠가 나도 내 이야기를 할 수 있으려나? 과연 장르는 무엇일까? 공포? 판타지? 드라마?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사상주의의 원칙’을 따라서 새로운 감정은 새로운 리듬으로 표현해야한다는 것 정도일까?

 

댓글

전체게시글 전체글

병건툰) 고수는 마주하면 싸운다 1화 29
팬아트
태현둥둥
·
조회수 4934
·
24.10.01
대충 아뉴뉴 한 장
취미
이지금은동
·
조회수 777
·
24.10.01
역사에 기록된 큰 바다해일 모음(일부)
유머
무로돌아감
·
조회수 1052
·
24.10.01
결국 이기는 김풍 2
유머
매직박원장의직박구리폴더
·
조회수 1248
·
24.10.01
안타까울 때 쓰는 짤
침착맨 짤
호에에엥에엥이왜진
·
조회수 754
·
24.10.01
Fㅓㅋ 1
침착맨 짤
호에에엥에엥이왜진
·
조회수 640
·
24.10.01
침틸리언 제보합니다 3
침착맨
지존힙합
·
조회수 1077
·
24.10.01
조커 간단 평 5
취미
메탈곰
·
조회수 767
·
24.10.01
침투부 편집자들은 시간 있으면 보씨오 5
침착맨
악흑불페라
·
조회수 1333
·
24.10.01
첫 팬아트이에요 >_< 4
팬아트
레몬방구
·
조회수 715
·
24.10.01
재정비 크아악 씨이1빨 바로 침투부 정상화 5
침착맨
침펄풍심철단특옥통룩몽백쌍
·
조회수 1308
·
24.10.01
10월 3일 개천절 두둘 7
두들
포테토칩기름맛
·
조회수 3833
·
24.10.01
승빠님 옛날 같이한끼
인방
마곡나룻
·
조회수 834
·
24.10.01
브로콜리너마저 - 윙 1
취미
드루이드유치생
·
조회수 602
·
24.10.01
조커: 폴리 아 되 (약 스포O) 2
취미
대도동놈
·
조회수 664
·
24.10.01
개방장과 강해린의 공통점 2
취미
서북면도순검사
·
조회수 1210
·
24.10.01
어디 쓸지 몰라서 여기 쓰는데요, 우원박님.
인방
침츄르르
·
조회수 943
·
24.10.01
도시락 남기면 큰일 난다고 좀 나눠 먹자던 친구 23
유머
옾월량
·
조회수 7739
·
24.10.01
햄부기 취향마저 개방장 따라가는 쥐꼬리 박지원 2
인방
나인썬
·
조회수 1197
·
24.10.01
마리끌레르 10월호 민지 1
취미
이지금은동
·
조회수 884
·
2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