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동안 만든 비니

이사 후 짐정리를 하면서 뜨개실도 같이 정리하다보니

엥 이 실이 남아있었네? 싶은게 좀 있더라구요.

그걸로 뭘 만들까… 하다가 제가 겨울에 즐겨 쓰는 비니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하루에 하나씩. 이틀에 걸쳐서 두 개의 비니를 만들었어요.

뜨개 모임 하는 분들이 속도가 무슨 수편기냐고…

 ravelry에서 발견한 무료 도안 모자입니다. (https://www.ravelry.com/patterns/library/portland-cap)

그렇지 않아도 오랜만에 무늬 뜨기를 하고 싶었는데 부담이 안되어 보여서 만들어봤습니다.

무늬도 선명하게 나와서 기분이 좋네요.

두가지 실로 짠 2-way 비니입니다. 뒤집으면 다른 느낌으로 쓸 수 있어요.

접히는 아랫단은 첫번째 모자와 같은 실이고, 윗부분은 미색의 실을 사용했습니다.

이것 역시 ravelry 무료도안입니다. (https://www.ravelry.com/patterns/library/roxana-reversible-beanie)

간만에 대바늘로 원통뜨기하니 기분이 좋네요.

다음번엔 옷 하나를 짜보고 싶어요. 도안을 못정하겠어서 못만들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