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재작년에 웬즈데이를 재밌게 본 터라
B급 호러 코미디 정도로 생각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취향에 잘 맞았습니다.
팀버튼 작품 치고 얘기가 별로 없길래 검색해보니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얘기가 정신 없다던지 드립이 안 맞는다던지.
하지만 저는 대놓고 연극처럼 노는 형식이나 블랙 코미디 개그 모두 좋아하기 때문에 재밌게 봤습니다.
징그러운데 그게 막 토나오는 느낌이 아니라 뭔가 커엽습니다. 고약한 할로윈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아이의 눈으로 본 호러의 느낌?
귀신인지 유령인지 악마인지 하는 것들 나올 때마다 다 웃으면서 봤어요. 중간에 한번 빼고는.
감성만 보면 유치하거나 싼마이 같기도 하지만 자세히 보면 고퀄리티의 정성이 듬뿍 담긴, 괴짜 덕후의 집념이 느껴집니다.
CG를 멋들어지게 구사하는 장면과 귀신의 집 마냥 대놓고 촌스럽게 배치하는 기법이 단짠단짠처럼 쓰까 나오더라구요.
세련된 기술을 가진 고전 호러 무비였습니다.
(블랙)코미디 호러나 연극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저는 같은 캐릭터들 나온다는 1편도 찾아서 보려구요. 옛날 특수효과 너무 좋잖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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