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년들의 팝업원정기

이제서야 늦은 팝업후기를 들고옵니다. 

방장과 동년배인 저와 친구들은 침펄토론쯤에 다같이 보기 시작해서 어언 6년째 

전문시청팀이 되었습니다.

초반에 팝업오픈 소식 들었을때엔 

당연히 아무도 갈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방장이 팝업 미리보기 라이브를 진행하는데… 

팝업에 완성도가 너무 높고 정성이 그득그득 했으며

가장 중요한건 고덕스튜디오를 이때 아니면 

못볼거 같다는 생각에 중년들 일정을 맞춰보기 시작합니다.

어느날에 가냐 눈치게임을 하던중에 

5월 15일 수요일 오전 6시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물론, 매번 주식 말아먹는 중년들 답게 

눈치게임 대실패

그날 팝업역대급 대기자가 많은날이더군요. 

이 줄은 무엇… 셋이서 나란히 앉아서 

삼체 아직 안본 중년친구를 위해 

삼체 설명회를 하며 버텨봅니다. 

대기표를 받고나서 철창뒤에서 고덕스튜디오를 보는데 

벅찬감정 몰려와….

(애틋한 중년 2의 모습)

대기표 받고난후에는 멀리 주차했던 차도 

가까운데로 옮기고 이거저거 하다보니 

갑자기 입장하라고 오더군요.

입장대기할때 찍은 친구의 사진 

뉴진스 팝업왔냐고…

대망하던 고덕스튜디오에서 단체샷도 찍어봅니다.

스텝분 눈에 영혼 없어진채로 아주 열심히 찍어주셨습니다. 

고생 많으십니다.

이거저거 사진찍고 하다보니 

굿즈판매존이 나타났는데 사람이 너무 많기도하고 

사고싶은거는 어차피 다 품절이라 대충 휩쓸려다녔습니다. 

방장과 똑같이 지독해가지고는 단1개도 안산 중년 1

금액채워서 리유저블백까지 받은 중년 2

저는 카드만 몇장 사왔습니다. 

가지고 싶던 초장스푼은 안나오더군요…

팝업을 다 돌고나와서는

줄서서 먹는다는 파이브가이즈 줄에 또 껴서 대기탔습니다. 

아 줄 고만서고 싶다..ㅜㅜ

아무튼 매우 맛있었습니다.

나머지 중년둘은 스위트파크에서 집에 

마나님들 조공받칠 간식을 사서 귀환했습니다. 

침투부 대부분의 시청자가 20대~30초중반으로 들었는데

젊은분들이 가득하더군요. (10대도 많이 보이던)

결론 

너무 힘들었다 

아 늙기싫다 금지

마지막으로 사이트에서 주문한 

키링 배송되서 사진첨부 합니다.

침착모자는 아직 안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