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요약)
안녕하세요 회원여러분
오늘을 끝으로 고덕 스튜디오 팝업이 아쉽게도 종료되었죠..
비록 한 번 사전예약으로 방문했지만 너무너무 아쉬운 마음이 커서 다음 번에 다른 팝업이 또 있었으면 좋겠네요
본격 방문기 & 구쭈 정리 후기입니다 21일 화요일 방문했습니다
사전예약에 성공하긴 했지만 5월 초에 일하다가 갈비뼈가 골절된 상태라 전날까지 갈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후기 게시판 글들을 보니 너모 재밌어보이고, 이번에 안가면 몇년동안 후회할 것 같아서 결국 부러진 갈비를 붙들고 고터로 향했답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어요
팝업 내용들은 다른 갓청자님들이 많이 올려 주셨기에 간단히 얘기하구 넘기겠습니다

한화 팬인지라 저 담금주를 자세히 보고싶었지만 목표물이 있었기에 일단 달리기로 하고 스튜디오는 과감하게 넘겼습니다
사진은 옆에서 살짝

11시 35분쯤 입장했었는데 목표물이었던 침바오는 직전에 품절되어 있었습니다..
돌아다니는 회원님들의 장바구니에서만 탐스러운 빵댕이를 살랑살랑이며 약올리는 침바오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미 원하는 구쭈들을 다 담았지만 쉽게 떠날 수가 없어서 괜히 어슬렁거려보기도 했지만 취소 침바오는 나오지 않았죠..
이러다가 리유저블 백도 품절될까봐 온라인 판매를 기다리기로 했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보고싶었던 전시품 중 하나입니다
생방송 볼 때 개같이 웃었거든요

좋아하는 일러스트입니다
얼뚱상 콜라보 구쭈 중에서도 요 남의가족 니트를 제일 좋아해요
동화같은 색감

이 날의 메인이었던 게임카드
SSR은 당연히 바라지 않았고
킹론상 10팩이면 침네시스 자유시장에서 다 교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어리석은 생각을 가지고 10팩만 구매했습니다

돈 쓰는 저를 칭찬해주던 계산대 앞의 존잘맨

사진싫어인간이지만 전문팝업지원팀 선생님께 부탁드려 찍은 딱 한장입니다 즐거워보이네요

(사진 문제 시 삭제하겠습니다)
팝업을 빠져나와 자유시장에 도달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사실 이게 카드깡 하고 나서인지 전인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처음 10팩을 깠을 때 뭐가 나왔는지도 기억이 안납니다
그 이유는

이분 때문이었어요
네 팩을 구매하시고 무려 SSR을 두 장을 뽑아가신 침순이..
이 때부터 저는 눈이 돌았습니다

열두시부터 두시쯤까지 미련이 남아(사실 질투나서) 자리를 뜨지 못하다가 결국 자유시장 구경을 같이 한 전문현장대기팀 침순이분들과 연합해 30팩을 추가 구매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구매에 도움 주신 침순이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세번 째인가 하셨다고 했는데 가위도 준비해 주시고 여러모로 재미있었어요
세명 분 약 110여팩의 사진입니다
그리고 바들바들 떨리는 손으로 카드깡을 시작했답니다
그리고…

기대하지도 않았던(사실은 조금 기대한) SSR을 뽑아버렸어요
다행히 세명이 나눠가진 110여팩에서 정확하게 세 장의 SSR이 나와서 맘을 놓을 수 있었습니다
한 명이라도 안나왔다면, 특히 세번 째 방문하신 구매대행 침순이님이 못 뽑으셨다면 얼마나 어색했을지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돋습니다

교환과 나눔을 어느정도 진행한 자유시장의 모습
한결 가벼워지고 너그러워진 마음으로 본격 자유시장 즐기기를 시작했습니다

(사진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자유시장에 열린 대 나눔의 현장입니다
교환이 아닌 원하는대로 가져가시라 하시던 큰손 갓청자님의 한마디에 와아 하고 고래 시체에 달려드는 상어떼처럼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심지어 조금 전에 이게 뭐하는 거냐고 저에게 물어보신 어머님도 한 장 가져가시는게 웃겼습니다

어쩔 수 없이 문득문득 드는 생각이긴 했습니다
멀쩡하게 생긴 사람들이 백화점 벤치에 모여서 웬 아저씨 카드를 펼쳐놓고 서로 구경하고 웅성웅성 하는 상황이라니.. 다 미쳤구나.. 물론 저도 포함입니다
결국 자유시장의 신나는 분위기에 취해버린 저는 11시 35분에 팝업을 방문해 오후 7시까지 다양한 갓청자님들과 카드교환, 나눔을 하고 집으로 향했답니다
혼자, 친구들, 연인, 가족 모두 침아저씨 덕분에 진심으로 행복해하고 서로 이야기 나누며 즐기는 모습도 너무 좋았습니다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노는게 이렇게 재밌을줄이야..
너무 아저씨같나요? 그래도 어쩔 수 없습니다 즐거웠으니까요
그리고 이제 구쭈 정리의 시간
침하하에 올라온 글들을 많이 참고해서 정리했습니다

A3 액자에 예쁘게 들어간다는 갓청자님의 글을 보고 만들어본 게임카드 컬렉션 액자입니다
A2로 수정합니다
지금보니 맨 아래 오른쪽 군인맨카드에 머리카락이 끼어있네요..
탈모약 잘 챙겨 먹어야겠습니다
쿠팡에서 만원정도 + 다이소 하얀색 포장지 배경 이천원 들었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워요

액자 존에 설치한 모습

부드럽고 말랑해서 사용감이 정말 만족스러운 달쿠션입니다
잘 때 베개 안고자는 거 좋아하시면 온라인으로 꼭 구매하세요

핀뱃지 모으는 거 좋아합니다
맘에 드는 것만 들어가는 전시함에 들어간 핀뱃지 3종.. 이었어야 하는데 하나가 어디갔는지 도저히 찾을 수가 없네요 온라인으로 디시 사야겠습니다

핀뱃지 존의 모습
대충 보이시겠지만 뉴진스, 해리포터 좋아합니다 감사합니다

고영카드지갑에 달아둔 전문 시청 마스타 면허증과 행운카드입니다

뒷면의 모습입니다

진짜 개열받지만 중독적인 레몬맨은 이쪽 자리를 차지합니다

우재 씨



관상용 카드모음은 액자에 봉인되었지만 가까이서 가지고 놀 용도의 29장 카드모음은 다이소에서 구매한 포카 바인더에 넣어봤습니다
맨 앞장에는 소원비는 돌 포카를 넣었습니다
근데 카드들이 묘하게 크기가 조금씩 다르더라구요 SR은 딱 맞게 잘 들어갔는데 살짝 어거지로 넣은 것도 다수입니다
혹시 다이소 바인더 사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옆에서 보면 살짝 울렁울렁 합니다
크게 손상이 가는 것 같지는 않지만 예의 주시해야겠습니다
침바오 인형, 라이센스 3종, 티샤쓰, 아크릴 스탠드, 얼뚱상 콜라보 제품들 등 품절로 구매 못한 구쭈가 있지만 온라인 판매가 있기에 조금만 슬퍼하겠습니다
몇 종류들은 인스타그램에 공지가 올라와서 아직도 팝업의 절거움이 이어지는 듯 한 기분도 들어요
준비하느라 고생하셨을 침착맨님과 금병영 직원 여러분, 힘드실텐데 웃는 모습으로 맞아주신 전문팝업지원팀 선생님들,
못생긴 아저씨임에도 긴 시간 자유시장에서 같이 떠들어주신 갓청자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모바일로 작성하는데 글과 사진이 보기 편하게 잘 나올지 모르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