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팝업을 털보 개방장에게 바쳤다~ 이말이야

전날 근처 찜질방에서 자고 4-5시쯤 올 계획이었으나
10시반에 벌써 자리 잡고 있는 슨배임들을 보고
안되겠다 싶어서 돗자리랑 물, 샌드위치를 사옴

당연히 찜질방으로 갈 계획이었던터라 옷이며 담요며
아무것도 못챙겨와서 물티슈를 베개 삼고 무릎담요와 종이백을 뜯어서 덮고 잠. (새벽에 생각보다 꽤 추우니 최소 담요나 패딩 챙기는게 좋음)
그래도 안에 공사중이라서 그런지 문이 열려있어서 화장실 가긴 편하고 윗층 올라가면 바로 편의점도 있어서 웬만한 물품들은 해결 가능했음!
찌뿌둥하긴 했지만 생각보단 잘 잤고 8시부터 현장예약 시작.
대기번호 22번(친구23번)을 부여받고 팝업전문팀 횐님이 12시 좀 전까지 오라고 하심
밥은 쉑쉑버거 먹고 고터 대리석 의자에 앉아서 기다렸는데
콘센트 많아서 개꿀임 추천
그리고 10시쯤 부터 줄을 세우기 시작했고 불도 켜졌는데
사람 없는 모습은 그때가 마지막이라 밖에서 사진 찍기 좋음!

기다리다보니 어느덧 내 차례가 왔고
준비해온 무기를 꺼내들었음
바로 링피트!!!(는 아님 사실)

근데 막상 사람들 앞에서 하려니까 망설여졌잖슴~~~
하지만 모두가 준빈쿤 셔플만 추는데
우재쿤의 링피트, 누군가는 해야하잖아?????

빅토리 까지 외쳐버렸다~ 이말이야
(아무도 몰랐겠지만 옷 양말까지 우재쿤 코스프레였음)
그러고 즐겁게 여기저기 사진 찍고(딱히 대단하게 볼건 없음)
구쭈는 맨투맨, 티셔츠, 레몬볼 등등 사고 리유저블 백 받음!(이쁨)
침바오 꼭 사고 싶었는데 11시30분쯤 품절 된 듯 했음ㅜㅜ
그래도 개방장 덕분에 노숙도 해보고
좋은 추억 쌓아서 행복함! ㅇ..응..애애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