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대표님의 연예계 경력과 행보를 비추어 봤을 때 충분히 어떤 파장을 일으킬 지 아시는 분인데도 아티스트들을 직접 언급하며 현재 진흙탕 싸움에 포함시켜서 아쉽습니다.
실례를 들어 말씀드리겠습니다
카톡 및 사담으로 나눈 내용은 제외했습니다.
민대표님은 소스뮤직에서 있을 때 외부 인원 영입으로 인해 본인이 구상하시던 그룹을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이브 자본 100%로 구성된 자회사 어도어를 출자하고 대표이사가 됩니다. 그 곳에서 다시 걸그룹 런칭을 준비하시게 됩니다.
근데 이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 외부 영입 인원들을 직접 지목하며 “전원 신인” 그룹 홍보에 차질이 있었다고 토로하십니다.
타회사 아티스트 이름을 언급해가며 본인이 피해를 입었다고 토로하는 게 자신의 아티스트를 그렇게 아끼는 사람이 취할 수 있는 매너인 지 의아합니다.
이 후 하이브의 문제점인 자신의 IP침해에 대해서 내부 고발을 하려 했다고 하는데 이 단계에서 말로는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냐고 하셨습니다.
또한 민희진 대표님은 분명 명예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아티스트를 특정하며 아류 발언으로 인해 해당 아티스트들은 “아류”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견이지만 자신이 아끼는 아티스트를 위해서라도 발언을 아껴주셨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하이브가 걸고 넘어진 것은 배임에 관한 것이고 민대표님이 걸고 넘어진 것은 타회사의 IP 침해입니다.
아티스트와 그의 부모님이 나타날 이유가 전혀 없는 논제에서 지지 언급을 주기적으로 꺼내셨습니다.
민대표님이 아티스트와 부모님과 얼마나 가깝고 애정을 쏟고있는지 알고 있지만 법리적으로 연관도 없거니와 상황이 민대표님에게 불리해지면 같이 난처해지기 십상이라는 걸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모든 일이 마무리되고 나서 풀어낼 수 있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요.
어떻게 보면 자신과 아티스트, 그의 부모님 그리고 팬까지 엮어 한 배에 싣었습니다.
진정한 부모의 마음이라면 자식이 험한 꼴을 최대한 안 보게 할텐데 말이죠.
+추가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요지는 현재 서로의 주장에 있어서 아티스트가 포함될 필요가 있냐는 겁니다.
회사간 알력다툼 및 IP 침해에 관한 것입니다.
당장 침하하에도 언급된 그룹과 뉴진스와 연결지어 신세를 비교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해당 글의 자료가 짜맞추기식으로 구성되어 댓글 여론이 안 좋아져 금세 사라지긴 했으나 침하하에 추가적으로 비교플 같은 서로에게 해가되는 글들이 올라오는 것을 지양하고자 작성한 것입니다.
아티스트는 아티스트대로, 회사는 회사대로 나눠서 보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