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착한 우시사 메일 제목을 보고서는
제목만 보고 삭제할 사람이 많겠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네요 ㅋㅋㅋㅋ
저도 눈 비비다 귀한 글 삭제할 뻔ㅋㅋㅋ
오늘 너굴시는 제법 친절한 시가 아니었나 싶어요.
중반쯤 읽었을 때는
‘아 너구리 털이 북실북실하니까 그걸로…’
라고 말도 안되는 상식인인 척 상상을 했거든요.
어찌든둥 도망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안쪽에 앉은 분은, 어떻게든 해결하셨겠죠?
언젠가 후손들이 이런 글을 읽으면 어쩌나 우려하셨지만
세상에서는 <구의 증명> 같은 책도 있고
<두더지>나 <파프리카>같은 영화도 있잖아요.
그런 우려와 같은 작품이 모여 언젠가 예술이 되지 않을까 하고
지금의 저는 그런 작품들을 제 나름의 방식으로 해석하며 봅니다.
너구리 털로 닦겠구나- 하는 말도 안되는 상식으로요. ㅋㅋ
역시 모든 것의 신은 모르네요! ㅋㅋㅋㅋㅋ
사실 카톡 보기 전부터도 ‘그는 아무것도 모른다구…!’ 라고
속으로 외치고 있었어요.
모것신이고 모차신이고 모든 신은 그냥 몰루?상태인듯 합니다.
이제껏 짜들시리 크게 제 응답에 답해준 적이 없어서요. ㅋㅋ
그래도 모든 것의 신은 응답은 해주긴 하네요! (그건 부럽)
-
책 중 가장 난해한 화장실너굴신의 시를 들고온 우원박과
그걸 어떻게든 마무리하려 아름다운 시 한구절을 가져와 읽어주는
문학동네의 마지막 문단에서의 치열한 대립까지
이번주도 완벽히 즐거운 글이었습니당ㅋㅋㅋㅋㅋㅋ
오늘도 행복+행운 가득한 하루가 되었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우원박님~
우원박님의 하루에도 웃음이 가득하길 ‘바라’요!
댓글
오수완
24.02.21
저는 이미 스팸메일함에 자동으로 들어가있더라구요^^;; 이름보고 얼른 건져왔네요 ㅋㅋ
즐거운무의식
24.02.21
헉 정말요? 제목으로도 들어가지기도 하는군요 몰랐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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