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호미니아 대륙 수정사항이 있었습니다.
- 드워프 마을 도착 후 [드워프 1]에게 다시 말을 걸면 이벤트 스위치가 켜지지 않아 게임이 멈춰버리는 현상을 수정했습니다.
- 후반부 [마리아 호아키나]의 모습이 쓰러진 모습으로 제대로 교체되지 않았던 현상을 수정했습니다.
- 약간의 오타 및 어색한 문장을 수정했습니다.
해당 글 및 원글의 수정된 댓글에 첨부된 링크를 통해 다운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원글 >> https://chimhaha.net/new/313069?keyword=%ED%98%B8%EB%AF%B8%EB%8B%88%EC%95%84&page=1&searchType=title
1.0.1 패치버전 >> https://drive.google.com/file/d/1cgpMr0L1wul-mPz4k1yUhDMBcHei8a-c/view?usp=drive_link
바쁜 한국인들을 위한 선 3줄 요약
- 방장 최고
- 다들 감사합니다. 엔딩 크레딧은 보는걸 추천드려요(유능의 숲으로 놀러와! 노래가 좋으니깐)
-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안녕하세요, 이번에 팬게임을 제작하게 된 침하하 회원입니다.
예상보다도 훨씬 높은 조회수와, 침하하까지 보내주시다니..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사람들에게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아본 적은 아마 밴드 공연을 했을 때 이후로 처음인 것 같습니다.
아니다. 그 때 저를 보러 온 사람은 없었으니, 그냥 이게 가장 많이 받아 본 경험인 것 같습니다.
우선 갑작스레 팬게임을 만들게 된 계기는.. 당연히 ‘팬 이 예 요’ 겠지요.
여기 계시는 횐님들이 전부 그렇듯, 저도 침착맨님의 팬입니다. 아이돌도, 연예인도 좋아해본 적 없는 제가 아저씨를 좋아할 줄이야 . .
정말 중증이라 연예인 초대석에서 침착맨을 부러워하는게 아니라 연예인을 부러워하고, 꼭 성공해서 초대 받을 수 있는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생각하며 열심히 달리는 청년입지요.
제가 중학교 끝 쯤인가 고등학교 시작할 무렵에 보기 시작했으니 아마 아프리카에서 하시던 때겠지요 . .
방장님이 헤드셋을 쓰고 그 특유의 음질로 같이 낄낄대고, 카드 대사도 따라하고.. 그 때 급식인 저는 들어보지도 못했던 플랫폼인 트위치로 넘어가셔서 하스와 히오스를 행복하게 하시던 모습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저도 나름 알파 때부터 히오스를 열심히 했는데 . . 한 판도 같이 못해본 건 정말 아쉽네요.
물론 제가 좋아하는 게임을 하셨다, 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만화가 시절, 혹은 하스와 히오스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발상의 전환과 이모저모 세상을 뒤집어보는 시선은 저에게 많은 영감을 주곤 하였습니다.
아무튼, 나날이 커져가는 침착맨을 보며 나에게도 홍대병 같은 마음이 있구나, 를 깨닫던 나날이지만, 방장의 매력을 알아보는 사람이 이만큼이나 많아졌다니 기쁘기도 합니다. (제가 뭐 되는건 아니지만 . . )
오래 좋아했다니 구독자 팬미팅 갔겠네,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 당시 한 없이 가볍던 급식의 주머니로 정기적으로 매 달 정기구독을 할 수는 없었더랬지요 하하.
제작 후기라고 적어놓고 시작했는데도 침비어천가를 써내려가는 저를 보면 저도 참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다시 한 번 많은 관심 감사드리고, 방장의 생방이 없는 날에 횐님들이 그 옛날 방장이 하던 TRPG를
아련하게 잠깐이나마 생각할 수 있었다면 만족합니다.
쯔꾸르도 처음 만져보고, 만들어 놓은 시나리오에서 한 장면을 구현하는 데에도 꽤 많은 시간이 걸려 걱정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해냈네요.
물론 아주 많이 미숙한 결과물이란 것은 알지만, 끝까지 해냈다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저 말고도 더 훌륭한 제작 실력을 가진, 그리고 더 맛있고 짜임새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실 수 있는 능력자 횐님들이 또 재미있는 걸 하나씩 들고오시겠지요. 정말 기대됩니다.
엔딩 크레딧 마지막에 나오는 말은, TRPG속 캐릭터들에게도, 침방장에게도, 그리고 엔딩 크레딧을 본 모든 횐님들에게도 하고 싶은 말입니다. 그러니 엔딩 크레딧을 보는걸 추천드립니다. 임세모 님께서 ‘유능의 숲으로 놀러와!’ 노래 사용 허가도 해주셨구요.
아, 그리고 월드맵으로 가지는 시점마다 도시의 설명 글이 달라질겁니다, 전부는 아니겠지만 . . 여유롭게 하신다면 한 번 살펴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솔직히, 방장님이 플레이 해주시지 않을까? 하며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제작한 것이 아니라면 거짓말이겠지요, 하지만 저희가 어찌 쉬는 사람의 등에 짐을 더 얹겠습니까. 모든 횐님들이 그렇듯 저도 방장님이 잘 쉬고 잘 먹고 돌아와서 또 신나게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주신다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항상 방장님의 얘기가 우리에게 활력소가 되었듯, 우리가 여기서 도란도란 떠드는 이야기들이, 자그마한 활력소가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누군가 별거 아닌 쯔꾸르 하나 달랑 만들어놓고 왜 이리 감성적이냐, 라고 하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 항상 이야기 하나를 끝마칠 때마다 찾아오는 그런 싱숭생숭한 느낌이 이번에도 찾아왔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방장님도 횐님들도 다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저는 이만 남은 주말을 마저 즐기러 가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