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치킨시켰어요. 2만원이길래 안 시키려고 했습니다.
포장할인받으면 18000원이어서 다시 시켰네요…
솔직히 2만원 낼 수 있죠 근데요 마음이 상하더군요.
살짝 억울하기도 하고.
서운하고 괘씸하고 그러네요.
다른 음식도 다 올랐는데 왜 치킨에게 유독 그런 생각이 든걸까요?
그건 아마 나에게 치킨이란 ‘삶의 작은 축제’였기 때문일겁니다.
시궁창같은 하루였지만 그나마 작게 빛나는 마지막 위로랄까요.
그런데 마음속에 조금의 부담이 자리잡는 순간
‘이것도 사라진다고…?’
라는 생각이 스치더군요.
일단 맛있게 먹겠습니다.
댓글
히라테유리나
23.06.23
요즘은 정말 신나고 좋은 일 생겨야지 치킨 시켜 먹음. 이제는 너무 귀한 분이 되셨어요.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23.06.24
백숙이 그러했던 것처럼 그 뒤를 밟아가는 치킨... 닭 요리의 운명이란 그런 걸지도?
습관성백수증후군
23.06.24
인생이 치킨만큼의 위로라도 될 수 있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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