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날씨, 힙합 R&B

겨울 특유의 쓸쓸하면서 무거운 분위기, 그리고 약간의 온기가 느껴지는 음악 4곡 추천드립니다.

칸예 웨스트의 2008년 808s & heartbreak 앨범의 Streetlights입니다.

겨울밤에 불빛이 반짝이는 길거리를 주머니에 손넣고 걸어다니면서 들어보세요.

캔드릭 라마의 2012년 good kid, m.A.A.d city 앨범의 The art of peer pressure입니다.

1:07 부터 전환되며 느껴지는 무거운 신스, 그리고 이어지는 어두운 이야기.

죠지의 2020년 Nectar 앨범의 Like you do 입니다.

추운 겨울, 시린 마음을 대변해줍니다.

마지막으로

다프트펑크의 2001년 Discovery 앨범의 Instant Crush입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R&B는 아니고 댄스/일렉트로 쪽으로 분류되지만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넣어봅니다.

‘어디로 가는가?’라는 뜻의 라틴어 Quo vadis를 바꿔 ‘Veridis Quo’라는 말을 만들었고, 

이를 그대로 읽으면 ‘Very Disco’.

두 단어의 배치를 바꾸면 ‘Discovery’, 즉 앨범의 제목, ‘발견’이 됩니다.

길을 잃고 앞이 안보여도 그것이 새로운 발견으로 이어진다…라고 의역하고 싶습니다.

추운 겨울, 그 어둡고 쓸쓸한 분위기도 잘만 이용한다면 오히려 마음속에서 느껴지는 미소같은 따뜻함이 있답니다?

여러분들도 좋은 연말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