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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 음반 #209 Creedence Clearwater Revival 「Bayou Country」 (1969)

임진모
23.06.23
·
조회 573

“로큰롤과 컨트리 록, 서던 록과 루츠 록. 히피적 감성과 빼어난 실력으로 빚어낸 시대의 명작”

 

 "본 작이 발매된 1969년은 대중음악 역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몇 해 중 하나다. 60년대 후반 미 전역을 달궜던 히피 운동의 상징이 된 ‘우드스톡 페스티벌’이 개최되었고, 비틀즈는 [Yellow Submarine]과 [Abbey Road]로 여전히 건재함을 또 한 편으로는 새로운 시대의 등장을 바랐다. 몇 해 전 영국에 상륙한 호주 출신 형제 그룹 비 지스는 ‘Odessa’를 선보였고, 핑크 플로이드와 킹 크림슨은 록 음악의 판도를 바꾼 프로그레시브 록의 발판을 마련한다. 이 밖에도 밥 딜런과 프랭크 시내트라의 활약 등 역사적으로 넘칠 만큼 가치 있는 한 해가 아닐 수 없다. 

 

 같은 해, 크리던스 클리어워터 리바이벌(이하 CCR) 또한 본인들의 두 번째 스튜디오 앨범을 발매한다. 전년에 발매한 첫 번째 앨범에서 ‘Susie Q’나 ‘I Put a Spell On You’로 나름의 대중적 가능성을 확인한 그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찾으려 보다 깊이 뛰어든다. 그렇게 탄생한 본 작은 어릴 적의 정경을 품고 있는 나른한 가사 위로 컨트리 장르만의 풍미를 첨가한 서던 록에 중심을 둔 채 리틀 리차드 원곡의 ‘Good Golly Miss Molly’로 초기 로큰롤의 흥겨움을 앨범의 가운데 배치하며 본인들의 뿌리를 보여주고, 그 외의 모든 곡에선 존 포거티가 직접 작곡한 것이니 만큼 자신감이 느껴지는 코드 진행이 선보인다. 이들은 어느 곡도 거칠게 표현하거나 과시하려 들지 않는다. 특정 대상을 노골적으로 묘사하거나 주제 의식적 주입을 행하지도 않는다. 멤버들은 그저 진행되는 블루스 코드에 몸을 맡긴 채 유유히 흘러간다. 그 위로 얹어지는 시적인 가사는 어느덧 대중들이 CCR을 연상케 하는 그들만의 무기가 된다. 그렇게  시적인 가사와 블루스, 컨트리, 초기 로큰롤에 중점을 둔 채 개성을 확립한 그들은 훗날 루츠 록으로 불리우는 하위 장르의 대표 주자가 된다. 

 

 본 작은 60년대 후반의 혼란했던 사회 분위기 속 점잖음을 유지한 ‘보통 음악’의 미적 완성이었다. 당시는 히피의 시대로 거리에선 쉬지 않고 젊은 이들이 내달렸고, 음악은 보다 과격해지고 사이키델릭 해졌으며(비단 음악만이 아닌 예술적 사조의 변형기로 볼 수도 있다.) 오히려 기술의 발전과 발맞추어 전위 예술로 한 걸음 다가가는 시기였다. 이러한 세태에 등장한 뿌리를 찾는 음악은 그저 지난 날을 추억하고픈 어른들의 이야기에서 획기적인 진일보를 보여주었고 과거를 현재와 잇고 미래에 등장할 새로운 형태를 제안하는 교두보가 된다. 그렇기에 그들의 본격적 시작은 본 작부터라 할 수 있겠으며, 이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음악적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갔고 거기에 사회적 메세지까지 주제적으로 담아내며 [Green River], [Cosmo's Factory] 등 명반을 배출해내며 어느덧 대중음악사의 전설이 된다.

 



 

Track List

 

1. Born on the bayou 


2. Bootleg 


3. Graveyard truck


4. Good golly Miss Molly


5. Penthouse pauper


6. Proud Mary 


7. Keep on chooglin' 

 


  • 추천 음반은 모두 1번 트랙부터 쭉 음미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주로 소장 중인 음반을 추천 드립니다. (20230424 수정)

 

  • 멜론, Chanceshin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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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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