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인기!
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카페에서 책 읽다 꼬리가 생겼습니다만?!

변덕스러운 진송
05.28
·
조회 271

 봄이였어요. 한가로이 봄기운을 느끼고 싶어 카페에 갔더랍니다. 한 손엔 책을 들고요.

십여분 지났을까 배가 살살 아파 화장실에 갔더랍니다. 

볼일을 마치고 나와 자리에 가고 있는데 사람들이 자꾸 절 쳐다보는게 느껴졌더랍니다.

“아 오늘 좀 신경 쓰고 나왔는데 나름 좀 괜찮은가?” 혼자 기분이 좋아져 일부러 더 멋있는 걸음으로 자리로 돌아갔더랍니다.

허리를 꼿꼿이 세우며 읽던 책을  펼치는데 바닥에 휴지가 길게 떨어져있더라구요.

‘뭐야 왜 바닥에 휴지가?’ 휴지를 주었는데.. 왜 휴지가 제 엉덩이랑 이어져있을까요?

 그렇습니다. 볼일을 볼 때 변기 위에 깔아두었던 휴지가 제 바지 속으로 함께 들어왔더랍니다…

화장실에서 나와 자리로 돌아갈 때 바지에 들어간 휴지가 나풀나풀 흔들렸고 그걸 사람들이 쳐다봤더랍니다…

많이 창피했더랍니다. 하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기품있게 자리 정리하고 카페 밖으로 나왔더랍니다.

그날 이후, 화장실에서 나올 땐 엉덩이를 한 번씩 만져봅니다. 혹시 오늘도 꼬리가 달렸을까봐….

댓글

😣앗! 나의 실수! 전체글

지하철에서 노인공격 해서 쓰레기 될 뻔한 경험 32
실수
그릇이큰 양백
·
조회수 3522
·
05.29
여름성경학교에서 오줌 지린 썰 2
실수
부끄러운 손이
·
조회수 245
·
05.29
안했어..진짜 안했어.. 26
실수
띠요옹당황한 조성
·
조회수 3663
·
05.29
"이정도면 많이 진행 된거에요"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을 무시했습니다. 7
실수
가망이없는 상산초옹
·
조회수 491
·
05.29
도덕선샌님이 파괴왕 되어버린 썰 풉니다.. 2
실수
활기찬 주이
·
조회수 286
·
05.29
아홉살 때 독깨팔 된 썰 2
실수
부끄러운 진취
·
조회수 285
·
05.29
33 침순의 실수 연대기 2
실수
침착한 정원지
·
조회수 298
·
05.29
연대장 악수 앉아서 받아본 사람
실수
평화로운 마초
·
조회수 178
·
05.29
대답 아무렇게나 하면 안되는 이유
실수
호들갑떠는 이승
·
조회수 243
·
05.29
고속도로 로.망.스.
실수
행복한 유연
·
조회수 166
·
05.29
내가 먼저 좋아했는데... 33
실수
호들갑떠는 위풍
·
조회수 4672
·
05.29
뒷구르기를 왜 모악태!!!
실수
변덕스러운 충불
·
조회수 195
·
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