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미라전 간단 후기

지난 금요일,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진행하는 이집트 미라전을 다녀왔습니다.
평일임에도 방학이라 그런가 가족 단위나 어린 학생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kbs뉴스에서 촬영도 왔더라고요. 학예사 분들이 앵커(?)분께 설명해주시는데 따라다니면서 지식 귀동냥 했습니다ㅋㅋㅋ
구성은 유적 발굴과 유물, 이집트 역사, 이집트 종교와 사후세계, 미라 관 및 미라의 순서로 다양한 유물들과 해설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중간에 다양한 영상과 애니매이션이 있어 이해를 도왔습니다.
오디오 도슨트도 있는데 듣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장 오랜시간동안 관람했던 유물인 관뚜껑입니다. 안될과학과 침투부 특강을 통해서 얻은 지식들을 활용해서 다양한 특징들을 직접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피부색이 갖는 의미나 가운데 스카라브, 태양, 각종 신들과 동물들의 의미 등을 알게되니,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이 체감이 되었습니다.

안될과학과 침투부에서 진행한 특강을 모두 본 사람으로, 배경지식을 쌓고가니 정말 풍부하게 감상할 수 있었던 전시였습니다. 여러분들도 가시기 전에 영상 한두개라도 보고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지방에서 와서 왕복 6시간이 걸렸지만 그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고 즐거웠던 전시였습니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이집트 역사를 소장님을 통해 알고, 배우고,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행복을 알 수 있게 해주신 곽민수 소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께 정말 추천드리는 전시입니다. 여태껏 봤던 그 어떤 전시보다 오래 또 풍부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은 당당히 자문에 이름을 올린 한국 이집트학 연구소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애굽민수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