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후기 (소장님께 포스터 받은 사람 나야 나~)

썸네일 사진은 강연이 끝난후 싸인, 사진촬영해주시는 소장님 모습입니다.

2022.12.29(목) “신의 기록” 책 출간 기념
소장님 특별 강연 후기입니다.

횐님들의 많은 박시시 바랍니다.

강연장 가는길에 붙어있는 “애굽민수” 글귀에서
소장님과의 내적 친밀감이 1만큼 높아지는것만 같았습니다.

강연장 올라가는 계단에 붙여있는 “흐흐흐” 를 보며,
기획자분들의 센스에 웃으면서 올라갔습니다.

강연장은 홍대 근처 리더스홀에서 열렸습니다.
건물이 깔끔하고 시설도 좋았습니다.
특히 화장실이 따뜻하고 아늑(?)했습니다.
(소장님을 만나 뵌다는 긴장감에, 강연전 화장실을 두번이나 갔는데,
화장실 위치를 몰라서 방황할때 도와주신 귀인분이 계셨습니다.
주머니에 이집트 지폐만 있었어도 “즉시” 박시시 하는것인데,
아쉬웠습니다.)

출판사 팔로우 이벤트가 진행중이었는데, 참여하였더니 이렇게 귀한것들을 가득 챙겨주셨습니다.
소장님 강연을 기획해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이런굿즈들도 챙겨주시다니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책과 함께” 출판사에서 출판한 모든책을 전부 구입,, 하지는 못하겠지만, 이집트에 관련된 책들은 모두 사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흐흐흐.

강연전 준비중이신 소장님의 모습입니다.
저는 비교적 일찍(30분정도) 강연장에 도착해서
앞자리에 앉을수 있었습니다.
강연 시작할 즈음에 보니 뒤에까지 사람들이 꽉 차 있었습니다.
애굽민수 소장님의 파워를 다시금 느끼게되었습니다, 인기쟁이..

소장님 실물을 뵙는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침투부 이집트편을 무한 반복재생하기도하고, 원본박물관을 수면용으로 사용하였기에 어느정도 내적 친밀감이 있을것이라 자신했는데,
직접 뵌 소장님은 더 잘생기셨고, 딕션이나 목소리톤이 참 듣기 편하고,좋아서 더욱 감동적이었습니다 : )
영상으로만 보던 소장님의 실물을 영접하니,
속으로,
사랑해요 애굽민수! 외치고 있었던건 횐님들과 저만의 비밀입니다.

오늘 강연은 주제는
“고대 이집트를 향한 열정” 과 “로제타석”이었습니다
침투부에서 들었었던 얘기들
(나폴레옹 이야기, 이집트 역사연대기, 이집트의 지리학적 특성들)
이 나오면 반갑게 다시 들으며,
복습도 쏙쏙 잘 했습니다.
토트 신을 말씀 하실때는
자꾸 “이집트 먹물”이 떠올라서
마스크 속으로 혼자 웃기도 했습니다. 크크크
방송에서는 짧게 지나갔었던 투탕카멘 이야기를,
하워드 카터와 그를 후원했던 카나번 백작의 일화로
녹여서 설명해주셨던게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항상 일기장 줄을 맞춰서 글을 쓰던 하워드 카터였기에,
투탕카멘 무덤 계단 발견 직후 그가 쓴
줄도, 간격도 하나도 맞지않은 글은,
누가봐도 그가 흥분과 성취감에
도취된 상태임을 충분히 보여줍니다.
오늘 강연을 들으면서, 그가 느꼈었던 감동과
벅차오르는 감정들을
미약하지만 저도 조금은 느낄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고고학을 하시는 소장님도
이런 감정을 느끼시겠구나 생각이 들면서,
왜 고고학자들이 힘들어도 일선에서
발굴작업을 하는지 알것 같았습니다.
카이로 신 이집트 박물관이 2008년에 개관할 예정이었지만
올해까지로 개관이 밀렸었고, 올해는 꼭 개관을 할것이라는 소식에
기쁜 마음으로 이집트에 가셨지만, 감감무소식이었다는 말에
“이집트 사람들이 하는 시간 약속을 믿을수 없다”는
소장님의 말씀이 너무 웃겼습니다.
방송중에서, “이집트 열차는 정시에 출발하지 않는다.” 라고 하셨던
멘트가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빠른 시일에 완공되어서 “곽민수의 분노”가 사그라 들기를…

강연이 끝난뒤 소장님의 팬 싸인회(?)가 열린 모습입니다.
가본적은 없지만 아이돌 팬싸인회가 이런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강연장이 꽉찼는데, 그곳에 계신 거의 모든 분들이 소장님과의 팬미팅,,, 에 참여 하신것 같았습니다.

저는 강연 마지막 질문 시간에 무려 소장님이 “직접”뽑아주신
최우수 질문왕(?)에 선정되어서
소장님 포스터를 받게되는 대대손손 자랑할만한 영광을 누렸습니다.
이 순간은 장례식장 생전 고인의 개쩌는 모습으로 틀어준뒤,
영상으로 남겨서 저의 작은 피라미드 무덤에 고이 간직할것입니다.

사인해주시는 소장님의 모습입니다.
중간 중간 스몰토크도 해주셨는데,
여기서 알게된 사실들 공유드립니다
- 소장님은 조만간 침투부에 다시 나오실 예정이라고 합니다 (못다한 이야기가 많으시다고 함)
- 미라전 전시회는 당분간은 바쁘셔서 못오실 것 같지만 가게되는 날에는 인스타나 기타 소식을 통해 올려주신다고 하셨습니다.
- 침투부 어워즈 무관 소식을 전해들으신 소장님은 “제가 뭐라고 흐흐흐,, 워낙 쟁쟁하신 분들이 많으셔서,,” 라고는 하셨습니다. 하지만… 애굽민수의 눈에 작은 눈물이 맺혀있던걸 저는 보고야 말았습니다… (2023년에는 꼭 수상하실겁니다.)

마지막은 소장님과 찍은 사진으로 흐흐흐,
너무나도 유익하고 알찬 강연이었습니다.
소장님의 말씀대로, 이집트의 대중화를 위한 일련의 노력들이 한국사회에서 이집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학문적인 연구의 토대를 마련하길 바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