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님 하이터치회

가 나중에는 열리길 바라며…. 

전시회 얼리버드 티켓 구매해놓고 집순이라 쉬는 날엔 침투브 보면서 침대가 나인지 내가 침대인지 구분도 못하는 침아일체 상태로 있다가 티켓이 임박해서 오늘 겨우 나섰는데…

2시간 이상의 대기에 태생 집순이 심신이 미라말랭이가 되어 갈 때 쯤… 세상에나 마상에나 소장님을 우연히 발견하고 온몸의 혈이 다시 돌기 시작했읍니다…!😭

인스타도 뭣도 안 하고 문명이랑 동떨어진 삶은 사는 전 소장님께서 이 날 행차하시는 것도 몰랐기에 더욱 반갑고 가슴이 두근세근했어요.. 흥분한 나머지 침착맨이고 뭐고 소장님조차 전혀 모르는 전시에 끌고 갔던 우매한 대만 친구에게 침착맨 채널부터 시작해서 소장님에 대해서까지 마치 음쓰가 가득 차서 신난 맑눈광의 궤도님 표정으로 그만 “설.명.”을 해버리고 말았고 결국 제 전도를 듣다가 지쳐버린 친구는 같이 싸인을 받아주기로 했습니다- 고마운 친구….🙂

긴 줄에도 불구하고 검은 잉크로 물든 손과 대비되는 밝은 표정으로 한 명 한 명 대해주시던 모습이 정말 감동이었어요😇 소장님 스몰톡도 매끄럽게 잘 하시고 제가 신난 마음에 주접도 너무 뒤집어지게 떤 것 같은데 스무스하게 받아주셔서 넘 감사했어용🙇‍♀️vㅎ_ㅎv  

(근데 진짜 소장님 용안이 재능이심🙊🙈)

p.s. 대만 친구는 제가 잘 구슬려서 소장님 추천대로 이집트 먹물로 잘 키워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