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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당신의 전성기는 언제인가요?”

헤임달
23.11.22
·
조회 7367

* 해당 기사는 KBS 인터뷰 기사 입니다.

 

 

■ “페이커의 전성기는 언제인가요?”

“지나갔을까요. 혹은 여전히 오지 않았을까요?”

지난 8월 말, 이상혁(페이커)에게 물었습니다. 한동안 생각에 빠졌던 이상혁은 고민 끝에 입을 열었습니다.

“ 과거에 저는 ‘이제 나보다 잘하는 선수가 없다, 분명히 내가 최고다’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게임을 했어요. 전성기를 따지자면…. 우승을 많이 했을 때. 아마 그때가 전성기가 아니었나 생각해요. 최근 굉장히 많은 선수가 발전했고 잘하는 선수들도 무척 많죠. 지금이 전성기라고 이야기하기에는 상황이 많이 다르고….”

 

그러나 곧바로 덧붙였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저는 충분히 잘하고 있습니다.”

이상혁의 말처럼 지난 주말 그는 다시 한번 자신을 증명했습니다. 이상혁이 속한 T1은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중국의 웨이보 게이밍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상혁의 통산 4번째 우승. 2016년 이후 7년 만에 롤드컵 우승을 거머쥐며 역사상 처음으로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이상혁은 롤드컵에서 우승한 최연소(18살) 미드라이너이자, 최고령 미드라이너(28살)에 모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성기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강하단 자신의 말을 증명한 셈입니다. 어쩌면 전성기는 여전히 진행 중일지 모릅니다.

 

 

■ “우리 삶은 유한해…집착하는 것은 시간 낭비”

보통 프로게이머의 전성기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 28살인 이상혁은 ‘노장’으로 불립니다. 최근 연이은 준우승과 나이 등을 이유로 이상혁도 의심 섞인 시선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상혁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이제 아무렇지 않아요. 당연히 전성기가 있으면 끝나는 것도 당연하고요. 우리 삶은 유한하잖아요. 그 과정에서 무언가에 집착하다 보면 그것만큼 시간 낭비가 없다고 생각해요. 이런 과정 속에서도 많이 배우고 있어 충분히 만족스러워요. 물론 저도 조금씩 끝을 생각하죠. 그래도 게임을 하고 있는 지금, 여전히 전 게임에만 집중합니다.”

이상혁은 이미 많은 것을 이뤘습니다. 돈과 명예, 수많은 우승과 최초의 기록까지. 그러나 이상혁이 원하는 것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고 답합니다.

“ ‘돈도 많이 벌었고 목표도 다 이뤘으니까 이젠 하고 싶은 것 하고 살면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거로 생각해요. 저 같은 경우에도 프로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는 ‘돈 많이 벌고 잘 살면 되지 않으냐’는 생각을 했었죠.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제가 결국 추구 하는 건, 많은 분께 게임으로서 좋은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제게는 이만한 일이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계속 열심히 하고 있죠.
아무리 늘어났다고 해도, 여전히 프로게이머의 직업수명은 길지 않잖아요. 이 짧은 기간 동안 이렇게 선수로서 경기를 뛰는 것 자체가 굉장히 감사하고요. 그 과정에서 심지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다면 쉬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계속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혁은 늘 이야깃거리의 중심에 있습니다. e스포츠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만큼 그의 행동, 말 하나하나가 화제입니다. 이런 상황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오히려 이런 모든 관심이 고맙다고 말합니다. 우승 뒤에도 그의 삶에서도 그는 항상 ‘고마움’을 강조했습니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도 결국 고마움입니다.

“저는 원래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굉장히 어려워했고 친구가 많이 없었어요. 혼자 지내는 걸 많이 좋아했는데 이제는 익숙해지기도 했고요.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영향을 주고 받고 하는 게 굉장히 좋은 일이구나 하는 걸 느껴요. 늘 감사합니다.”

 

해당 기사 링크

https://naver.me/F0tGKAKw

태그 :
#페이커
댓글
침과6펄스
23.11.22
BEST
모바일 다크모드 특)안보임
야생의밍키
23.11.22
어라? 나 어째서 눈물이...?
색마전무
23.11.22
사람 자체가 단단해진 느낌.
생살살
23.11.22
단단한 사람.
심벌즈맨
23.11.22
진짜 이상혁은 이름도 이상혁이네 개멋있게
영어학개론
23.11.22
어린나이에 벌써 득도해버린거 같네
양길리
23.11.22
페이커와 뉴진스의 공통점을 깨달았습니다. 나와 같은 인간이라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좌절하지않는조홍
23.11.22
대 상 혁
좌절하지않는조홍
23.11.22
대 상 혁
침과6펄스
23.11.22
BEST
모바일 다크모드 특)안보임
침펄풍철단궤
23.11.22
웹 다크모드로도 안보임 ㄹㅇㅋㅋ
아이디
23.11.22
ㄹㅇㅋㅋ만 쳐
풍피바라
23.11.22
김씨지만 아들을 낳는다면 이름을 이상혁으로 지어야겠다.
길고양이의조언
23.11.22
김이상혁ㄷㄷㄷ
페로로들을부르마
23.11.22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700638777454-bzwf2qzi85j.jpg
딥빡맨
23.11.22
이게 긍정적으로 쓰이다니
부산의자랑김성태
23.11.22
이 세상에는 페이커 팬과 페이커 팬이 될 사람 두 부류 밖에 없다.
침착한이병건씨
23.11.22
“이제 아무렇지 않아요. 당연히 전성기가 있으면 끝나는 것도 당연하고요. 우리 삶은 유한하잖아요. 그 과정에서 무언가에 집착하다 보면 그것만큼 시간 낭비가 없다고 생각해요. 이런 과정 속에서도 많이 배우고 있어 충분히 만족스러워요. 물론 저도 조금씩 끝을 생각하죠. 그래도 게임을 하고 있는 지금, 여전히 전 게임에만 집중합니다.”
저 말이 28살 입에서 나온말이라니... 인생 2회차냐고
대충맨
23.11.22
현명한 청년.
아뿔싸우원박
23.11.22
역시~~~ 사람은,,,책을 많이 읽어야한다,,, 이말이야~~~~
침착한중년
23.11.22
페이커 선수의 인터뷰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 단어가 "감사"와 "배움"인 거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돈과 명예를 얻으면 거기서 안주하고 또 더 이상의 목적을 찾지 못하고 흐트러지는데, 게임을 통해 좋은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한 차원 더 높은 목적을 스스로 설정하고 항상 감사하고 배우는 자세를 가진다는 게 정말 너무나도 존경스럽고 감동적입니다. 나이는 저보다 한참 어리지만 정신적으로는 훨씬 성숙하네요. 페이커 선수를 통해서 많이 배웁니다.
씻어드세요
23.11.22
“그래도… 여전히 저는 충분히 잘하고 있습니다.”
이 말에 진짜 단단해진 마음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정말 정말 멋있습니다.
주펄대작전
23.11.22
그저 빛 상 혁
메이슨더트리
23.11.23
I am 성기에요
현태송
23.11.24
만약 언젠가 선수 은퇴해도 감독으로 우승 기록을 이어가지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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