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도 사랑이죠?
4일전
·
조회 61
오늘도 그녀는 어제와 같은 향수를 뿌렸다.
나는 그 향기를 맡기 위해 일부러 그녀의 자리 근처를 서성인다.
병적인 집착이라는 것을 안다.
사랑해요. 사랑할 수 없지만.
내 남편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녀를 좋아한다.
이유는 모르겠다. 정말 모르는 걸까.
어쩌면 나는 알고 있다.
저 당당한 걸음걸이, 망설임 없는 목소리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는 듯한 저 눈빛.
그녀를 좋아하는 것은,
어쩌면 내가 되지 못한 나를 사랑하는 일일지도 모른다.
그녀의 향기는 내가 가질 수 없는 자유의 냄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안전한 내 울타리 안에서
그녀의 향기를 훔치는 것으로 위태로운 숨을 쉰다.
댓글
만취한 한섬
4일전
한줄요약점
배부른 원매
4일전
짝사랑도 사랑이면 이병건도 건이다
😎일상(익명) 전체글
아 행복한데 힘들다
2
먹방 자주보는데
아 케익 먹고싶다
8
근데 난 내 스스로 “오빠가,형이”라고 지칭한 기억이 없음
5
오빠믿지?
1
분명 레시피대로 하는거같앗는데 왜 실패하지
1
나 주량이 엄청 늘은 것 같네..
3
아이유박보검나이뻐
1
님들 손절 몇번 해봄?
21
나 내일 고덕동 가
8
조금만 더 잘할걸
4
카톡 프사로 이거 어때??
4
내일 저녁 6시까지 안 잘거임
9
굼벵이 버스 탔네
1
소원 한가지의 범위가 어디까지임?
2
부산 사람들 부럽다
나폴리 영상봣는데 걍 부산이네
9
물티슈 샤워가 특이한건가?ㅈ? 남자들은 군대에서 한번씩 해봐서 편한거 아는데
10
나 쿠폰 9만원 남았어!
5
8월에 볼 영화가 별루 없네
7